고영욱, 지드래곤 또 소환 “내가 지용 군에게 영감을 준 걸까” 자화자찬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룰라 출신 고영욱이 지드래곤을 재소환 했다.
고영욱은 5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요즘 두건이 다시 유행인 건가?”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엔 두건을 착용한 고영욱 본인은 물론 지드래곤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난 4일 샤넬 2024/25 크루즈 레플리카 쇼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찾은 지드래곤이 두건 패션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고영욱은 “두건을 즐겨하던 내가 꼬마 룰라 시절 7살이었던 지용 군한테 시나브로 영감을 줬던 걸까. 난 한참 앞서갔다”라고 덧붙이며 자화자찬을 늘어놨다.
고영욱은 지난달 8일에도 ‘꼬마 룰라’로 활동했던 지드래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곤 “일곱 살 권지용 군이 내 역할을 맡고 나를 따라하고 소개까지 해줬다. 그것만으로 가문의 영광이고 이번 생이 죄다 망하기만 한 건 아닌 듯하다”라고 자평한 바 있다.
1976년생인 고영욱은 지난 1994년 혼성그룹 룰라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으나 2013년 미성년자 3명을 강제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전자발찌 3년, 신상정보 공개 5년 형을 받으면서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지난 2015년 출소 후 두문불출하던 고영욱은 유튜브로 복귀를 꾀했지만 성범죄자 이력을 이유로 계정이 폐쇄된 상태로 이에 그는 “유해한 콘텐츠를 올린 것도 아닌데 전과자란 이유만으로 없는 규정을 한 개인에게만 적용할 수 있는 건지, 법의 처벌을 다 치렀는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 과연 이게 형평성에 맞는 건가 싶다”며 억울함을 표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2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구속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를 받은 배우 이경영을 거론하며 “과거 나와 비슷한 법적 전과가 있는 어느 중견 배우는 술 먹는 유튜브에 출연해 ‘X탄주’ 이야기도 하며 즐거운 분위기던데”라며 저격을 하기도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고영욱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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