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데뷔해 아버지가 실제로 호적에서 파버렸다는 여배우 근황
배우 김금순 근황
최근 여우주연상 받기도
10년 공백 깬 연기 열정
배우 활동을 해 아버지가 호적에서 파버렸다는 여배우가 있는데요~
최근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엄마친구아들’, 영화 ‘사바하’ 등 화제작에 잇달아 출연 중인 배우 김금순이 그 주인공입니다.
김금순은 중학생 시절, 영화학도였던 선생님의 영향으로 배우를 꿈꿨지만, 엄격한 교사 아버지의 극심한 반대를 겪었다고 합니다.
당시 김금순의 아버지는 “연기는 안 된다. 연기하면 호적에서 파버리겠다”라고 경고했지만, 김금순은 연극 무대를 시작으로 연기 활동을 했습니다.
이후 김금순은 등본을 떼러 갔다가 실제로 자신의 기록이 말소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에 빠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꿈을 포기할 수 없었던 김금순은 배우 활동을 이어갔고, 이후 두 아이의 엄마가 돼 생계를 위해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후 큰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 다시 배우의 꿈을 키우고 싶어 직접 프로필을 돌리면서 단편 영화에 출연해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경력 단절의 생활을 10년이나 보낸 뒤에도 복귀를 결정한 딸의 소식을 들은 아버지는 “이렇게 오래 연기할 줄 몰랐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때 잘 도와줄 걸 그랬다. 미안하다”라는 연락을 취했다고 합니다.
긴 공백기 덕에 ‘생활 연기’의 달인이 됐다는 김금순.
김금순은 “오래 쉬었기 때문에 지금 하는 생활 연기의 토대가 마련됐다. 요즘에는 액션 연기를 하고 싶지만 아직 들어오진 않았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김금순은 “매력적인 영화를 볼 때 가슴이 뛴다”라며 여전한 연기 열정을 전했는데요.
최근 김금순은 영화 ‘정순’으로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해당 영화는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상, 로마영화제 심사위원대상 등을 받으며 세계적으로 영화인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51세의 나이에 신인상, 조연상을 건너뛰고 여우주연상을 받은 김금순,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연기 활동을 이어온 보람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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