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비, 트럼프 당선 후…”신이시어, 너무 슬프다” 울컥 [할리웃통신]
[TV리포트=박혜리 기자] 래퍼 카디비가 이번 美 대선 결과에 입을 열었다. 7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블라스트'(The Blast)는 카디비가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에 경고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카디비는 이번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를 지지한 대표적인 유명인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카디비에게 “네가 트럼프를 도왔다. 너의 지성이 이번에 다 드러난 것”이라며 무모한 공격을 가했다. 카디비는 도널드 트럼프 지지자들이 그를 괴롭히는 것을 멈추길 원했기에 선을 넘는 트럼프 팬들에게 경고를 보냈다. 카디비는 개인 계정에 “너희들이 이겨서 모두 행복한 거 안다. 나를 그냥 내버려 둬라”며 인내심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또, 카디비는 “저 (트럼프) 빨간 모자 당장 불태워버려라. 신이시여 너무 슬프다”라며 좌절감과 실망감에 이성을 잃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카멀라 해리스를 끝까지 지지하며 “오늘 밤 무슨 일이 일어나든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그녀를 자랑스러워한다는 것을 알기를 바랄 뿐이다. 전 세계 여성들은 그녀를 자랑스러워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개인 계정에 카멀라 해리스를 향한 장문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카말라 부통령에게. 그들이 당신을 끌어내리거나 대통령 선거 출마를 경시하는 말을 해도 당신은 정직하게 선거에 출마했다. 해리스는 모든 여성에게 무엇이단 가능하다는 영감을 줬다. 유색인종 여성이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날을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라며 존경을 표했다.
한편, 1992년생 카디비는 2015년에 데뷔한 미국의 유명 래퍼로 ‘WAP’, ‘Bodak Yellow’, ‘I Like it’, ‘Up’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카디비는 2017년 미국 래퍼 오프셋과 결혼했으며, 6년 후인 2023년에 이혼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 슬하엔 현재 세 명의 자녀가 있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카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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