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귀 안 들리는 것 모르고 남편에 짜증, 마음 예쁜 사람” 눈물 ‘왈칵’ (관종언니)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이지혜가 가족 캠핑을 떠난 가운데 남편에 대한 미안함에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7일 이지혜의 온라인 채널 ‘관종언니’에선 ‘김숙 캠핑장 습격한 이지혜 가족! 대난장판 여행의 결말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이지혜가 남편, 두 딸과 함께 김숙의 가평 캠핑장 겸 별장에서 캠핑을 떠난 모습이 담겼다.
이지혜는 “사실 주말마다 놀러다니긴 하는데 사실 캠핑을 해보고 싶긴 했었는데 막 캠핑 용품이 엄청 좋은 거는 엄청 비싸고 캠핑을 진짜 좋아하는지도 모르는데 자연과 함께 할 필요성은 있다. 한 번 해보고 괜찮으면 나 진짜 캠퍼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상에선 이지혜가 가족들과 함께 캠핑의 추억을 쌓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캠핑에 와서도 육아에 시달리던 이지혜는 홀로 빨래를 맡기고 돌아가는 길에 남편의 전화를 받았다. 이지혜는 “저희 남편이 애들 볼 테니까 혼자 밥 먹고 오라고 하더라“고 말했고 먹음직스러운 백반 앞에서 “애들 떠드는 소리만 듣다가 힐링이다”라며 “행복하다 행복해”라고 말했다.
이지혜는 “우리 남편 진짜 마음이 예쁘다. 짜증을 안 낸다. 저는 진짜 그 말투나 이런 거에 좀 예민한데 우리 남편은 진짜 선비다. 배울 점이 많다. 고맙다”라며 “진짜 갑자기 (결혼)7년간의 세월이 막…”이라며 울컥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남편이)77년생이니까 이제 50살 다 돼 가는데 이제 불러도 제가 항상 물어보면 대답을 잘 안 하더라. 그래서 어느 날 보니까 귀가 잘 안 들린 거더라. 심각하게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런 것도 모르고 짜증내서 미안함이 크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별장으로 돌아온 이지혜는 남편을 부르며 “밥 먹고 왔다. 너무 좋았다”라고 고마움을 전했고 남편은 “일요일에 이렇게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 먹고 싶은 거 먹고 와”라고 일과 육아를 같이 하는 아내의 고충을 위로해줬다. 이에 이지혜는 “왜 이렇게 감동을 주느냐”라고 남편의 말에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남편도 맛 보여주고 싶어서 싸온 밥과 반찬들을 풀어놓으며 남편과의 애정이 더욱 돈독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관종언니’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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