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나이 들어 행복한 이유, 아이들 웃음소리만 들어도 행복해져”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나이가 들면서 포용력을 늘었다며 특별한 행복을 전했다.
10일 엄정화의 유튜브 채널엔 “이래서 다들 성수, 성수 하는구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공개된 영상엔 성수동 나들이에 나선 엄정화의 모습이 담겼다. 인테리어 소품 숍을 찾은 엄정화는 다양한 상품들을 보며 “귀여워”를 연발하다가도 “소품은 팝하고 귀여운 것들을 좋아하는데 일단 집에 어울려야 하니까 다 살 순 없다. ‘이건 집에 안 어울려’하면서 슬플 때가 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엄정화는 미러볼을 비롯해 세 개의 휴대폰 케이스, 간이 테이블 등을 구입하며 큰 손의 면면을 뽐냈다.
이어 빈티지 가구 숍을 찾은 그는 창밖에서 들려오는 행인들의 웃음소리에 “귀엽다. 아이들, 사람들이 떠들면서 지나가는 소리가 너무 예쁘다. 기분이 좋고 행복해지는 것 같다. 나이가 드니 나쁘지만은 않은 게 예쁜 게 더 좋아진다”며 웃었다.
나아가 “내가 예전엔 빈티지를 좋아하지 않았다. 빈티지보다 새 가구를 사는 게 좋았는데 빈티지의 매력을 알게 되면서 끝없이 빠졌다”며 빈티지 예찬론을 펼쳤다.
가구 쇼핑에 먹방도 빠질 수 없는 것. 유명 셰프가 운영하는 동남아 식당을 찾은 엄정화는 땅콩 소스를 곁들인 에그 롤과 쌀국수를 맛 보곤 “그래, 이 맛이야”를 외쳤다.
함박 스테이크를 곁들인 쌀국수에 엄정화는 “내가 쌀국수를 먹은 지 30년은 됐는데 이런 쌀국수는 처음 먹어본다”며 감탄했다.
이날 성공적으로 성수동 마무리를 마친 엄정화는 “오늘 너무 잘 놀고잘 보고 잘 먹고 힐링 한 것 같다. 이렇게 좋은데 자주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들 즐거운 11월 보내길”이라고 소감을 전하며 영상을 마쳤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엄정화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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