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송재림, 부모님 전세금+동생 결혼식 지원한 ‘효자’였다… 팬들 오열
故 송재림 사망
평소 가족애 남달라
부모님 전세금+동생 결혼식 지원
故 송재림이 갑작스레 사망한 가운데 평소 가족애가 남달랐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송재림은 지난 2022년 9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해 2005년부터 17년간 가계부를 작성해 알뜰하게 모은 돈으로 마련한 자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송재림은 “어릴 때는 버는 돈도 적고, 있는 돈을 더 아껴야 했다. 내가 뭐에 뭘 썼는지를 알아야 아낄 수 있더라. 그래서 가계부를 열심히 썼다”라고 전했다.
송재림은 “제가 금호동에서만 이사를 네 번 다녔다. 당시 월세방 화장실에 쇠창살이 있었는데 쇠창살 사이로 올라가고 있는 아파트가 이 아파트였다. ‘내가 열심히 살기는 했구나’라고 대견해했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송재림은 2011년부터 배우 생활을 통해 모은 돈으로 부모님 전세 자금, 여동생 시집갈 때 돈을 보탰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송재림은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여동생 결혼식 비용을 4천만 원 정도 지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동생한테 ‘내가 이거 줄 테니까 부모님한테 받지 마라’고 했는데 몰래 갖고 갔더라. 부유한 집이 아니니까 내가 아낀 걸 줬는데 얘가 양쪽에서 받았다”라고 밝히며 여동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송재림은 지난 12일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향년 39세.
빈소는 여의도성모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14일 낮 12시 발인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다”라며 “유서가 발견된 점 등으로 볼 때 스스로 생을 달리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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