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결국…’민희진’ 따라간다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가 소속사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발송하며, 또 한번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진스는 소속사 어도어에 “시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라는 내용의 내용 증명을 발송했다.
내용증명을 통해 뉴진스 전원은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라고 하이브에 요구했다. 다만 구체적인 요구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공개된 내용증명에는 “하이브가 ‘뉴(뉴진스를 지칭)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결정을 한 데 대해 뉴진스의 매니지먼트사로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라” 등의 내용이 담겼다. 멤버들은 내용증명 마지막 장에 직접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와 민희진 전 대표는 지난 4월부터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 어도어는 이사회를 통해 민희진 전 대표를 대표이사직에서 해임시켰다. 이에 민희진 전 대표는 “일방적인 해임”이라고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민희진 전 대표는 ‘민희진 대표이사 선임안’을 두고 이사회를 열었지만, 복귀가 불발됐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9월 뉴진스는 채널 ‘nwjns’을 통해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의 갈등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그의 복귀를 요구했다. 또한 하이브 내에서 일어난 ‘뉴진스 따돌림’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당시 민지는 “저희가 원하는 건 민희진 전 대표가 대표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라면서 “저희의 의견이 잘 전달됐다면 (9월)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복귀시키는 현명한 결정을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어도어 측은 민희진 이사의 ‘대표이사직 복귀’ 요구에 대해 “수용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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