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비티 민희 “연예인 중 롤 내가 제일 잘해…더 했으면 프로갈 뻔”
[TV리포트=홍진혁 기자] 그룹 크래비티 민희가 프로게이머도 극찬할 정도로 뛰어난 게임 실력을 공개했다.
12일 프로게이머 더 샤이(본명 강승록) 개인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 민희가 게스트로 초청됐다.
이날 민희가 더 샤이와 같은 포지션인 탑라이너라고 밝히자 더 샤이는 게임 내 티어를 물었다. 민희는 “‘다이아’까지는 찍었고 이겼을 때 더 (점수를) 적게 받고 졌을 때 (점수가) 더 많이 떨어지는 시절을 버텼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제가 아이돌 분들이랑 내전을 자주 하는데 좀 오만하게 제가 롤을 같이 해본 연예인 중에 제가 제일 잘했다”며 “에이티즈 선배님도 같이 한 적이 있는데 저희가 가볍게 이겼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민희는 “저는 다이아를 찍긴 했지만 현생에 집중하기 위해서 게임을 더 하지는 못했다”다며 “좀 더 노력했다면 마스터까지 한 번 해볼 만 하지 않았을까”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더샤이는 “이걸 배워야 한다. 게임을 하더라도 공부도 하라고 하잖아요. 얼마나 멋있습니까”라고 칭찬했다. 민희가 언급한 ‘마스터’ 티어는 보통 상위 0.44%에서 0.02% 안에 들어가는 플레이어를 지칭하며 10대 나이에 그 윗 단계인 ‘그랜드 마스터’에 달하면 실제 프로게이머를 준비하기도 한다.
더 샤이가 주 챔피언을 묻자 민희는 “‘다리우스’랑 ‘IG 피오라’가 있다. 근본 챔피언이다”라고 어필했다. ‘IG 피오라’는 더 샤이가 2018년 중국팀 IG에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에 우승한 후 제작된 기념 스킨이기에 “내 수익을 올려줬구나”라고 기뻐했다.
이후 더 샤이와 민희는 듀오를 진행했다. 탑 라이너로 피오라 챔프로 게임을 진행한 민희는 더샤이의 도움 없이도 맹활약했다. 게임을 마친 후 더 샤이는 “상대팀이랑 우리팀 애들 모두 마스터 애들 같은데”라며 “애 잘한다”라고 감탄했다.
한편 크래비티는 지난 7일 종영한 Mnet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이하 ‘로드 투 킹덤’)에 출연해 1, 2, 3차전에서 모두 팀 랭킹 1위를 유지해 화제가 됐다. 이들은 12월 싱글 ‘파인드 디 오르빗’을 발매할 예정이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더 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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