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변기보다 더러워… 분변 검출되기도” 이경규, 이윤아 ‘경악’ (‘경이로운 습관’)
[TV리포트=양원모 기자] 이경규, 이윤아가 휴대전화 위생 상태에 경악했다.
17일 오전 SBS ‘이경규의 경이로운 습관’에서는 닥터 군단과 전신을 무너뜨릴 수 있는 피부 노화에 대해 알아봤다.
이날 방송에는 주름과 피부 처짐으로 고민 중인 김인선(63)씨가 출연했다. 김 씨는 “풀메이크업을 안 하면 남들 앞에 가기가 싫다. 자신감이 없으니까”라며 “어느 나이부터인가 (피부가) 푸석푸석하고, 각질이 심해졌다. 그리고 전신이 다 가렵다”고 호소했다.
닥터 군단은 김 씨의 일상생활을 관찰했다. 이지수 피부과 전문의는 상담 전화 때문에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는 김 씨를 보며 레드 카드를 꺼냈다.
이지수 전문의는 스마트폰을 얼굴에 밀착해 통화하는 것에 대해 “얼굴을 세균에 바르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이경규, 이윤아는 의외의 지적에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 전문의는 “실제로 휴대전화에는 많은 세균이 증식하고 있다. 미국 한 논문에 따르면 휴대전화에는 박테리아가 변기보다 10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휴대전화 17%는 분변에 오염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화장을 열심히 하는 김 씨의 경우에도 통화할 때 (스마트폰) 화면에 화장품이 묻게 된다”며 “이를 닦지 않은 상태에서 또 통화하면 휴대전화에 묻어 있던 화장품과 땀, 먼지, 세균이 그대로 피부로 가서 모공을 덮게 된다”고 덧붙였다.
군것질을 좋아하는 식습관에서도 레드 카드가 나왔다. 일상 카메라 속 김 씨는 사무실을 찾아온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며 꽈배기와 찹쌀 도너츠를 나눠 먹었다.
윤형원 내과 전문의는 “설탕에 뿌려진 꽈배기 대신 찹쌀 도너츠를 드시기는 했지만, 도너츠 속에 있는 팥은 설탕으로 절인 것”이라며 “당분은 피부를 탄탄하게 유지하는 것을 방해해서 피부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팥빙수에서 팥만 살짝 덜어내서 먹었다. 팥은 (건강에) 좋다는 느낌이 있지 않느냐”며 “그런데 이후 혈당이 엄청 올랐다. 팥 안에 당에 들어 있었던 거다. 속았다”며 분노했다.
윤 전문의는 김 씨가 외출 전 여러 종류의 화장품을 바라는 모습을 보고는 “화장품을 과하게 바를 경우, 오히려 모공을 막아서 답답하게 할 수 있다”며 “또 피부에 차마 흡수되지 못한 화장품은 표면에 남게 되는데, 이때 산소와 만나게 되면 활성 산소를 만들게 되고 결국 피부를 망가뜨린다”고 지적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SBS ‘이경규의 경이로운 습관’ 방송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