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Glenmorangie Private Edition 시음회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11월 16일 간경화위붕씨가 감사하게도 개인적으로 글렌모렌지 프라이빗 에디션 라인업 시음회를 열어주셔서 참석했습니다.
오늘의 라인업입니다.
0. Glenmorangie 10y 3rd Generation 40%
1. Sonnalta PX
2. Finealta
3. Artein
4. Ealanta
5. Companta
6. Tusail (마셔 본 사람이 많아서 스킵)
7. Milsean
8. Bacalta
9. Spios
10. Allta
11. Astar
12. Taghta (마셔 본 사람이 많아서 스킵)
13. Tarlogan (바이알로 제공)
14. Watt Westport 16 (바이알로 제공)
PPT도 준비해오셔서 시음 전에 다 같이 간단하게 소개를 듣고 시작했습니다.
보노보노 PPT가 아닌게 살짝 아쉬웠네요.
(카더라도 섞여있으니 주의)
시음 순서는 사용한 캐스크과 피트유무에 따라
0. Glenmorangie 10y 3rd Generation 40%
1. Milsean
2. Spìos
3. Allta
4. Ealanta
5. Astar
6. Sonnalta
7. Artein
8. Companta
9. Bacalta
10. Finealta
순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다음으로 각 바틀에 대한 리뷰입니다.
아래로 갈 수록 취기가 올라 리뷰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점과
각 리뷰가 30분 이내로 작성되었다는 점 양해바랍니다.
Glenmorangie 10y 3rd Generation 40%
[N]: 꿀, 바닐라, 설탕시럽, 오렌지 과육, 흰 꽃, 노란 꽃, 몰트
– 화분이 살짝 섞인 석청 꿀의 달콤함과
– 바닐라의 달콤한 풍미가 가장 먼저 느껴짐
– 그 뒤로 설탕시럽의 달콤함이 이어짐
– 오렌지 과육의 새콤달콤한 향이 잘 이어지고
– 흰 꽃과 노란 꽃의 향기가 은은하고 기분좋게 퍼짐
– 몰트의 구수함이 얕고 은은하게 깔려있음
[P]: 꿀, 설탕시럽, 바닐라, 몰트, 오렌지 마멀레이드, 레몬껍질, 후추
– 야생 잡화꿀과 설탕시럽, 바닐라의 달콤한 풍미로 시작됨
– 몰트의 구수함이 선명하게 들어오는데 상당히 기분좋음
– 레몬껍질에 오렌지 마멀레이드를 싸서 먹는 것 같은 약간의 씁쓸함을 기반으로한 새콤달콤한 시트러스가 느껴짐
– 은은한 후추의 스파이시로 마무리됨
[총평]
최근에 나온 10년에 비해 발향력이 좋다.
맛 역시 다른 40도 엔트리들과 비교하면 굉장히 선명하다.
노트들이 다양한건 아니지만 밸런스가 정말 좋고, 오트노트가 아예 없다.
향과 맛에서 단 맛이 강조되는데,
물을 마신 뒤 입에 약간의 물기가 남아있는 상태로 마시면 단 맛이 더욱 증폭된다.
구형을 선호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ㄹㅇ
Milsean 46%
[N]: 바닐라, 설탕시럽, 청사과, 꿀, 카라멜, 야생 베리류, 건크렌베리, 밀크초콜릿, 박하, 애플민트, 허브, 풀
– 바닐라와 설탕시럽의 달콤한 풍미가 가장 먼저 느껴지고
– 잘 익은 청사과 과육의 새콤달콤하고 청량한 향이 스쳐지나감
– 야생 잡화 꿀 특유의 풍미와 함께 카라멜의 달콤함으로 이어지는데
– 향을 더 맡고있으면 야생 베리류 특유의 씁쓸하고 새콤달콤한 풍미가 은은하게 느껴짐
– 건크렌베리의 달콤한 향이 꽤나 잘 느껴지고
– 그 뒤에 밀크초콜릿같은 달콤함이 선명하게 들어옴
– 박하와 애플민트의 화한 스파이시와 함께
– 다양한 허브의 풍미와 풀의 씁쓸한 향이 은은하게 느껴짐
[P]: 바닐라, 청사과, 몰트, 라즈베리, 건크렌베리, 오렌지 잼, 밀크카라멜, 흑후추, 감초, 허브
– 바닐라의 달콤한 풍미가 가장 먼저 느껴지고
– 뒤이어 구운 청사과의 달콤한 풍미로 이어짐
– 몰트의 고소함은 적당히 느껴지는 편이고
– 라즈베리의 달콤한 풍미와 함께 건크렌베리의 새콤달콤함도 잘 느껴짐
– 머금고 있으면 오렌지 잼의 달콤한 풍미가 느껴지며
– 시판 밀크카라멜같은 부드럽고 인공적인 단 맛이 선명하게 느껴짐
– 흑후추, 감초의 스파이시와 함께
– 다양한 허브를 뭉쳐 만든 부케가르니의 풍미로 마무리됨
[F]: 라즈베리, 건크렌베리, 바닐라, 카라멜, 흑후추, 풀
– 라즈베리와 건크렌베리의 달콤한 풍미가 가장 먼저 느껴지며
– 바닐라와 카라멜의 부드러운 달콤함이 아주 잘 느껴짐
– 흑후추의 스파이시와 함께
– 풀을 짓이길 때 느껴지는 비릿함 뒤에 올라오는 씁쓸함이 은은하게 느껴짐
[총평]
와인캐 특유의 베리류와 풀 향이 다른 향들과 잘 어우러진다.
오프노트도 딱히 느껴지지 않고, 발향력과 볼륨감도 꽤나 좋아서 꽤나 괜찮았다.
밸런스도 깨지는 부분이 딱히 없고 향도 꽤나 취향이라 좋았다.
Spìos 46%
[N]: 카라멜, 바닐라, 밀크초콜릿, 풀, 오렌지 껍질, 허브, 카다멈, 육두구, 흑후추
– 카라멜과 바닐라의 달콤한 향이 가장 먼저 느껴지고
– 시간이 지날수록 밀크초콜릿의 달콤한 향이 강하게 올라옴
– 그 뒤로 생 풀 특유의 씁쓸함과
– 오렌지 껍질을 씹을 때 비강에 퍼지는 씁쓸한 시트러스가 강렬하게 뒤따라옴
– 다양한 허브 뭉치를 씹을 때 비강에 퍼지는 허브 풍미와 씁쓸함이 느껴지묘
– 카다멈, 육두구, 흑후추의 스파이시가 부드럽게 들어오면서 마무리됨
[P]: 카라멜, 청사과, 오렌지 과육, 허브, 나무, 풀, 카다엄, 흑후추, 밀크초콜릿
– 카라멜의 달콤함이 가장 먼저 느껴지고
– 그 뒤에 청사과 특유의 풍미와 청량감이 빠르게 지나감
– 덜 익어서 초록색인 오렌지 과육의 씁쓸하고 새콤함이 은은하게 느껴지고
– 허브, 생나무, 풀 특유의 풍미가 결합된 맛 뒤로 씁쓸함이 깔림
– 카다멈과 흑후추의 풍미가 향 보단 약하지만 꽤나 잘 느껴지고
– 머금고 있으면 밀크초콜릿의 밀키한 풍미와 달콤한 카카오가 잘 느껴짐
[F]: 카라멜, 나무, 풀, 밀크초콜릿, 솔티, 카다멈, 향신료
– 카라멜의 달콤함이 가장 먼저 느껴지고
– 생나무와 풀의 씁쓸함이 구강안에 퍼짐
– 밀크초콜릿의 달콤한 풍미가 꽤나 선명한데
– 그 뒤에 소금의 짭짤함이 느껴져서 솔티드 카라멜이 연상됨
– 카다멈을 중심으로 한 인도쪽 향신료 향이 선명하게 퍼짐
[총평]
진짜 개꿀잼.
맛있냐 없냐를 떠나서 그낭 재밌다.
다만 카다멈을 중심으로 한 인도 쪽 계열 향신료, 허브, 씁쓸함이
꽤나 강하게 다가와서 호불호가 꽤나 갈릴 것 같다.
솔직히 취향은 아니지만 독특해서 좋았다.
Allta 51.2%
[N]: 바닐라, 꿀, 설탕시럽, 카라멜, 밀크초콜릿, 참외, 적사과, 바나나브륄레, 흰색 꽃, 맥주효모, 오렌지제스트, 감귤, 애플민트, 오크, 흑후추, 생강
– 바닐라와 꿀의 달콤함이 가장 먼저 느껴며
– 그 뒤에 설탕시럽을 조금더 냅둬서 카라멜라이징이 조금 더 된 설탕시럽의 달콤함과
– 카라멜의 끈덕하면서도 달콤한 풍미가 느껴짐
– 버터 비율이 높은 밀크초콜릿의 부드러운 달콤함도 느껴짐
– 은은하게 참외 씨 부근의 달콤하면서도 박과류의 청량감이 느껴지고
– 잘 익은 적사과 과육의 달콤한 풍미도 있음
– 바나나브륄레의 특유의 달콤한 풍미와 함께
– 흰색 꽃 특유의 달콤한 향이 은은하게 느껴짐
– 맥주효모를 먹고난 뒤에 입 안에 남는 특유의 향도 약간 느껴지고
– 오렌지제스트의 시트러스와 함께 감귤의 새콤달콤한 시트러스도 느껴짐
– 애플민트의 화한 스파이시가 짧게 스쳐지나가고
– 오크통, 흑후추, 생강의 스파이시도 느껴짐
[P]: 적사과, 바닐라, 꿀, 밀크카라멜, 바나나, 오렌지 과육, 감귤껍질, 흰색 꽃, 맥주효모, 페이스트리, 파이필링, 흑후추, 생강, 카다멈
– 잘 익은 적사과 과육의 달콤함이 가장 먼저 느껴지고
– 바닐라의 달콤함과 함께 야생 잡화꿀의 달콤함으로 이어짐
– 밀크카라멜 시럽을 바나나에 뿌린 것 같은 달콤한 풍미가 기분좋게 들어오고
– 오린지 과육과 감귤껍질의 새콤달콤한 시트러스가 들어옴
– 흰색 식용 꽃을 씹어먹을 때 입 안에 퍼지는 약간의 쌉싸름한 풍미와
– 향에서 느껴졌던 맥주효모 특유의 맛이 느껴짐
– 구운 페이스트리의 버터 향과
– 배가 들어간 파이필링의 달콤한 파이필링의 달콤함이 이어짐
– 흑후추와 생강의 스파이시와
– 약간의 카다멈 풍미로 마무리됨
[F]: 바닐라, 바나나, 페이스트리, 카라멜, 밀크초콜릿, 적사과, 몰트
– 바닐라의 달콤한 향으로 시작하며
– 바나나를 올려서 구운 페이스트리의 달콤한 풍미가 은은하게 느껴지고
– 카라멜과 밀크초콜릿 달콤함으로 이어지며
– 적사과 과육의 달콤함으로 마무리됨
– 시간이 지날수록 몰트의 구수함이 길게 이어짐
[총평]
맛있다.
다른 50도대 버번캐스크들과 비교해도 씁쓸함 튀는 것 별로 없고,
시트러스도 꽤나 강렬하고 페이스트리, 바나나, 효모 등 노트도 꽤나 다양해서 좋다.
다른 버번캐스크들에 비해 노트가 다양하고, 밸런스도 잘 잡혀있어서 좋았다.
Ealanta 19y 46%
[N]: 적사과, 카라멜, 바닐라, 밀크초콜릿, 아세톤, 오렌지제스트, 모과청, 몰트, 박하, 스피아민트, 바나나, 쿠키반죽, 스모키, 청사과
– 잘 익은 적사과 과육의 달콤한 향이 가장 먼저 느껴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짐
– 갓 만든 카라멜 시럽에 바닐라 익스트렉을 첨가한 것 같은 달콤함과
– 밀크초콜릿의 달콤함이 꽤나 선명하게 느껴짐
– 아세톤이 약간 느껴지며
– 오렌지제스트와 모과청의 새콤달콤한 향이 느껴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선명해짐
– 몰트의 구수함은 적당히 느껴짐
– 박하와 스피아민트의 화한 스파이시가 꽤나 잘 느껴지며
– 살짝 덜 익어서 단단한 바나나를 쿠키반죽이 넣은 것 같은 달콤한 풍미도 느껴짐
– 피트가 있는 스모키가 아닌 다 탄화된 숯에서 올라오는 뭉근한 스모키함이 느껴짐
– 시간이 지나서 향을 맡으면 은은하게 청사과의 새콤달콤하고 청량한 향이 잘 느껴짐
– 시간이 지날수록 단 향이 약해지기 시작함
[P]: 바닐라, 오렌지 마멀레이드, 모과청, 적사과, 쿠키반죽, 바나나, 밀크초콜릿, 청사과, 페퍼민트, 박하
– 바닐라의 단 맛이 가장 먼저 느껴지고
– 그 뒤에 오렌지 마멀레이드와 모과청의 새콤달콤한 풍미가 따라옴
– 구운 적사과 과육의 달콤함과 함께
– 익히지 않은 초코쿠키반죽의 달콤하고 텁텁한 느낌이 들어옴
– 밀크초콜릿의 달콤하고 밀키한 풍미도 잘 느껴짐
– 청사과의 청량감과 함께
– 페퍼민트와 박하의 화한 스파이시로 마무리됨
[F]: 스모키, 바닐라, 꿀, 오렌지 잼, 쿠키, 흑후추
– 피트 없는 스모키함이 가장 먼저 느껴지고
– 바닐라와 꿀의 달콤한 풍미로 이어짐
– 오렌지 잼에 버터쿠키를 찍어서 먹는 것 같은 풍미가 입 안에 퍼지고
– 흑후추의 은은한 스파이시로 마무리됨
[총평]
버진캐스크에 숙성해서 그런가 아세톤이 살짝 느껴지고, 밀크초콜릿, 카라멜, 쿠키가 꽤나 선면하다.
처음엔 항이 정말 좋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단 향이 약해져 시트러스가 부각된다.
처음엔 여태 마신 모렌지 라인업 중 가장 좋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단 향이 줄고 밸런스가 약간 무너지는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다.
다만 잔에 따르고 30분 이내로 빠르게 마실 때에는 확실하게 제일 좋았다.
Astar 2008 Release 57.1%
[N]: 청사과, 바닐라, 흰색 꽃, 보라색 꽃, 오렌지 마멀레이드, 청귤, 홉, 생강, 쌕쌕(주스), 카라멜, 밀크초콜릿, 석청, 적사과, 시나몬, 흑후추
– 청사과 과육의 새콤달콤하고 청량한 향이 잘 느껴지는데 시간이 지나면 줄어듬
– 바닐라의 달콤함이 느껴지는데
– 그 뒤로 흰색 꽃과 보라색 꽃의 향기가 기분좋게 들어옴
– 오렌지 마멀래이드와 청귤을 섞은 것 같은 새콤달콤한 시트러스도 잘 느껴짐
– 홉 특유의 향이 은은하게 느껴지며
– 생강의 쨍한 스파이시로 마무리됨
– 시간이 지날수록 쌕쌕 주스의 건더기를 씹을 때 느껴지는 향이 잘 느껴지기 시작하고
– 카라멜과 밀크초콜릿, 석청의 화분이 뭉친 부분의 달콤한 향이 상당히 진하게 올라옴
– 적사과로 만든 파이 필링같은 달콤한 향이 잘 느껴지고
– 그 뒤에 시나몬과 흑후추의 스파이시로 마무리돰
[P]: 적사과, 바닐라, 잡화 꿀, 밀크카라멜, 오렌지 마멀레이드, 레몬청, 초콜릿 시럽, 흰색 꽃, 보라색 꽃, 청사과, 흑후추, 생강, 시나몬
– 적사과 과육의 새콤달콤한 풍미와
– 바닐라, 야생 잡화 꿀, 시판 밀크카라멜의 달콤한 풍미로 이어짐
– 그 뒤엔 오렌지 마멀레이드, 레몬청의 새콤달콤한 풍미가 잘 느껴지며
– 버터와 크림이 들어간 초콜릿 시럽의 밀키하고 달콤한 풍미가 느껴짐
– 흰색 꽃과 보라색 꽃을 씹어먹는 것 같은 플로럴함이 입안에 확 퍼짐
– 청사과의 새콤달콤하고 청량감도 은은하게 퍼지고
– 흑후추, 생강, 시나몬의 스파이시로 마무리됨
[F]: 바닐라, 밀크카라멜, 몰트, 보라색 꽃, 페이스트리
– 바닐라와 밀크카라멜의 달콤함이 가장 먼저 느껴지고
– 몰트의 구수함이 길게 이어짐
– 맛에서 느껴졌는 보라색 꽃의 향이 비강에 은은하게 남아있고
– 마지막에 구운 페이스트리의 풍미가 느껴짐
[총평]
처음엔 시트러스, 꽃이 주가 되는데, 시간이 더 흐를수록
카라멜, 밀크초콜릿, 꿀, 과일의 달콤함이 꽤나 선명하고 기분좋게 올라온다.
맛과 여운도 향에서 처럼 꽃 향이 꽤나 기분좋게 느껴지는데,
부담스러울 정도까지는 아니라서 굉장히 긍정적이었다.
얘는 오래 놔두고 시간이 지날수록 폼이 점점 올라와서 한 잔을 오래 마시는 나에겐 정말 좋았다.
Sonnalta 46%
[N]: 건무화과, 자두, 복숭아 통조림, 청사과, 오렌지 마멀레이드, 헤이즐넛, 마카다미아, 호두, 블랙커런트 콩포트, 라즈베리, 장향, 육두구, 시나몬, 흑후추
– 건무화과의 쿰쿰하고 달콤한 향이 가장 먼저 느껴지고
– 그 뒤에 자두 과육과 황도 통조림 국물의 달콤함으로 이어짐
– 청사과 과육의 새콤달콤함과 청량감과 함께
– 오렌지 마멀레이드의 새콤달콤한 향이 이어짐
– 헤이즐넛과 마카다미아, 호두 중신의 고소한 견과류 향이 은은하게 느껴지고
– 그 뒤에 블랙커런트 콩포트와 라즈베리의 달콤한 풍미가 올라옴
– 아주 약하게 장향이 빠르게 지나가고
– 육두구, 시나몬, 흑후추의 스파이시로 마무리됨
[P]: 청사과, 자두, 천도복숭아, 오렌지 과육, 레몬제스트, 라즈베리, 크렌베리, 육두구, 시나몬, 탄닌
– 청사과 과육의 새톰달콤하고 청량감과
– 잘 익은 자두 과육, 천도복숭아의 새콤달콤한 향이 느껴짐
– 오렌지 과육과 레몬제스트 쨍한 시트러스가 은은하게 느껴지며
– 라즈베리, 크렌베리 중심의 시트러스가 살아있는 베리류의 향이 느껴짐
– 육두구와 시나몬의 스파이시와 탄닌감으로 마무리됨
[F]: 건포도, 커피사탕, 토피, 블랙커런트, 탄닌, 몰트
– 쿰쿰함이 적은 건포도의 달콤함이 가장 먼저 느껴지고
– 그 뒤에 커피사탕 특유의 풍미가 느껴짐
– 토피의 달큰한 향과 함께
– 잘 익은 블랙커런트의 달콤한 풍미도 느껴짐
– 약간의 탄닌감도 있음
– 탄닌감이 다 사라진 뒤 그 뒤에 몰트의 구수함이 은은하게 올라옴
[총평]
향은 쿰쿰하고 진득한데 맛은 꽤나 밝다.
너티함은 향에서는 강한데 맛과 여운에서는 안느껴지고,
맛에서는 핵과류, 베리류, 시트러스가 느껴지는데 선호하는 방향으로 들어온다.
여운에서는 커피사탕과 토피의 향이 은은하고 길게 이어지는데 상당히 기분좋다.
디저트 느낌으로 마시기 좋을 것 같다
Artein 46%
[N]: 건포도, 포도잼, 머스켓, 라즈베리, 크렌베리, 풀, 스퍼미딘, 보라색 꽃, 흑후추
– 건포도를 포도잼에 섞은 것 같은 진득하고 달콤한 향이 가장 먼저 느껴지고
– 머스켓의 달콤하고 청량한 향이 잘 느껴짐
– 스월링하다보면 라즈베리, 크렌베리 중심의 붉은 베리류의 향이 올라오고
– 풀의 씁쓸함과 함께 아주 약간의 스퍼미딘이 느껴짐
– 보라색 꽃 같은 플로럴함도 은은하게 느꺼지고
– 흑후추의 스파이시함으로 마무리됨
[P]: 건포도, 블랙커런트, 포도잼, 건크렌베리, 토피, 오렌지 껍질, 육두구, 흑후추, 스퍼미딘
– 건포도와 블랙커런트의 달콤함으로 시작하고
– 그 뒤에 갓 만들어서 새콤함이 살아있는 포도잼과
– 건크렌베리의 새콤달콤함이 느껴짐
– 토피를 먹고난 후 입에 남는 달콤한 풍미와
– 오렌지 껍질을 씹어먹는 것 같은 씁쓸한 시트러스가 느껴짐
– 육두구, 흑후추의 스파이시가 뭉근하게 들어오고
– 약간의 스퍼미딘도 느껴짐
[F]: 크렌베리, 포도잼, 적사과, 오렌지 과육, 스퍼미딘
– 야생 크렌베리의 텁텁하고 씁쓸함이 있는 풍미가 느껴지며
– 그 뒤에 포도잼의 달톰함과 함께
– 덜 익어서 산미가 느껴지는 적사과, 오렌지 과육의 시트러스가 느껴짐
– 스퍼미딘은 향과 맛에 비해 더 강하게 느껴짐
[총평]
음… 모르겠다.
노트가 잘 안 잡힌다.
잡히는 노트도 거의 건과일과 베리류 중심으로 스퍼미딘이 툭툭 느껴지는데 좀 그렇다.
뚜따인걸 감안해도 발향력과 바디감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라 좀 애매하다.
Companta 46%
[N]: 포도잼, 블랙커런트 콩포트, 라즈베리, 건크렌베리, 풀, 허브, 오렌지 과육, 스퍼미딘, 흑후추, 육두구, 건무화과, 흑설탕 시럽
– 포도잼과 블랙커런크 콩포트의 끈적끈적하고 달콤한 풍미가 가장 먼저 느껴지고
– 그 뒤에 라즈베리, 건크렌베리 중심의 달콤한 베리류의 풍미가 이어짐
– 풀 잎사귀를 터트릴 때 퍼지는 씁쓸함 약간과
– 다양한 허브 뭉치의 향이 은은하게 퍼짐
– 오렌지 과육의 새콤달콤한 향 뒤로
– 약간의 스퍼미딘이 스쳐지나감
– 흑후추와 육두구의 스파이시로 마무리됨
– 시간이 날수록 건무화과와 흑설탕 시럽의 달콤한 향이 선명하게 느껴지며
– 스파이시는 점점 줄어듦
[P]: 건무화과, 건포도, 블랙커런트 콩포트, 라즈베리, 동결건조딸기, 허브, 오렌지 마멀레이드, 육두구, 시나몬, 적사과, 토피
– 건무화과와 건포도의 달콤한 풍미 뒤에
– 약간 묽은 블랙커런트 콩포트의 달콤한 풍미가 느껴짐
– 라즈베리와 동결건조딸기의 달콤한 풍미가 기분 좋게 느껴지며
– 잎사귀가 넓은 허브류의 풍미가 은은하게 들어옴
– 머금고있으면 오렌지 마멀레이드의 새콤달콤한 풍미가 얕게 깔리고
– 육두구와 시나몬의 따뜻한 스파이시가 입 안에 퍼짐
– 물을 약간 탄 뒤 마시면 잘 익은 적사과 과육과 토피의 달콤한 향이 입 안에 퍼짐
[F]: 건무화과, 블랙커런트 콩포트, 구운 적사과, 라즈베리, 육두구, 스퍼미딘, 몰트
– 건무화과와 블랙커런트 콩포트의 달콤한 풍미로 시작되며
– 구운 적사과와 라즈베리의 달콤한 풍미가 기분좋게 뒤따름
– 육두구의 스파이시는 뭉근하고 은은하게 깔려있고
– 스퍼미딘이 짧고 약하게 지나감
– 몰트의 구수함은 은은하고 적당히 이어짐
[총평]
잘 만든 와인캐스크인 것 같다.
스퍼미딘의 향은 짧게 스쳐지나가서 와인캐스크에 거부감 있는 사람들도 잘 마실 것 같다.
건과일, 베리류의 달콤한 향이 꽤나 잘 느껴지며 시트러스는 약한편이라
시트러스를 중요시 생각하는 사람은 고민해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시트러스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살짝 아쉽지만 맛있긴하다.
Bacalta 46%
[N]: 무화과, 바닐라, 잡화꿀, 적사과, 오렌지잼, 블랙커런트 콩포트, 라즈베리잼, 꽃, 허브
– 잘 익어서 당도가 오른 무화과 과육의 달콤한 향이 가장 먼저 느껴지고
– 바닐라와 야생 잡화꿀의 달콤함으로 이어짐
– 잘 익은 적사과의 달콤한 풍미가 느껴지는데
– 그 뒤에 오렌잼잼같은 달콤한 풍미도 은은하게 남
– 블랙커런트 콩포트와 라즈베리잼 같은 검붉은 베리류의 달콤한 풍미와 함께
– 은은하게 깔리는 꽃과 허브 향이 기분좋게 들어옴
[P]: 무화과, 블랙커런트 콩포트, 바닐라, 적사과, 허브, 풀, 흑후추, 시나몬, 오렌지 과육
– 무화과의 달큰함과 블랙커런트 콩포트의 달콤한 과일 풍미가 가장 먼저 느껴지고
– 그 뒤를 바닐라와 잘 익은 적사과의 단 맛이 받치고 있음
– 다양한 허브와 풀을 짓이길 때 느껴지는 약간의 풀비린내와 풍미가 느껴지며
– 흑후추, 시나몬의 은은한 스파이시로 이어짐
– 오렌지 과육의 새콤달콤함은 머금고 있어야 은은하게 느껴짐
[F]: 건무화과, 블랙커런트, 시나몬, 바닐라
– 건무화과의 달콤함이 가장 먼저 느껴지고
– 덜 익은 블랙커런트의 풍미가 은은하게 깔림
– 시나몬의 부드러운 스파이시가 얕게 깔림
– 스파이시가 지나가면 바닐라의 달달함이 은은하게 올라옴
[총평]
생각없이 달달한거 땡길 때 마시기 좋을 것 같다.
오프노트도 딱히 없고, 달달한 노트가 상당히 선명하다.
시트러스가 진짜 거의 없어서 나는 안 살 것 같다.
Finealta 46%
[N]: 바닐라, 꿀, 밀크카라멜, 건포도, 요오드, 솔티, 밀크초콜릿, 몰트, 오렌지 마멀레이드, 흰색 꽃
– 바닐라의 달콤한 향과 시중에 파는 저렴한 꿀의 달콤한 향, 시판 밀크카라멜의 달콤한 향이 가장 먼저 느껴지고
– 그 뒤에 은은하게 건포도의 달달한 향이 느껴짐
– 요오드의 피트와 약간의 짭잘한 피트가 중약정도로 느껴지고
– 스월링하면 밀크초콜릿의 달콤한 향도 은은하게 올라옴
– 몰트의 구수함도 은은하게 깔려있음
– 오렌지 마멀레이드의 새콤달콤한 시트러스도 미약하게 느껴지며
– 흰색 꽃의 향이 기분좋고 미약하게 깔려있음
[P]: 바닐라, 밀크카라멜, 요오드, 참외, 꿀, 초콜릿 시럽, 오렌지잼, 설탕시럽, 흑후추
– 바닐라빈과 밀크카라멜의 단 맛으로 시작됨
– 요오드의 피트는 그렇게 강하지 않음
– 참외의 씨 쪽의 달콤한 풍미와 함께
– 잡화 꿀의 달콤함이 이어짐
– 머금고 있으면 초콜릿 시럽의 단 맛이 은은하게 느껴짐
– 오렌지잼 같은 달큰하면서도 은은한 시트러스와 함께
– 흑후추의 은은한 스파이시로 마무리됨
[F]: 바닐라, 요오드, 밀크카라멜, 설탕시럽
– 바닐라의 달콤한 향이 가장 먼저 느껴지고
– 요오드의 피트가 은은하게 올라오며
– 그 뒤에 다시 밀크카라멜의 달콤한 향이 올라옴
– 설탕시럽의 달콤함으로 마무리됨
[총평]
글렌모렌지 10년 구형에 요오드 피트를 넣은 것 같은 느낌.
피트가 들어가도 밸런스가 꽤나 잘 잡혀있고, 빈 느낌이 안 든다.
피트가 부담스러운 정도가 아니라 나가하마 몽페라 배치 정도로 중약피트라서 상당히 기분좋다.
시트러스가 좀 약한게 아쉽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앞선 와인캐스크들보다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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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회 후기
솔직하게 저는 글렌모렌지 라인업에는 그렇게 관심이 많지 않았습니다.
코어라인업과 시그넷 말고는 잘 모르기도 하고, 최근에 마셔봤을 때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는 점 때문에 매번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그랬죠.
그런데 이번 시음회에서 프라이빗 에디션 라인업을 쭉 마셔보니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Allta, Ealanta, Astar를 마셔보면 버번캐스크와 버진캐스크를 정말 잘 사용한다는 것이 느껴졌고,
Sonnalta, Companta를 마셔보면서 셰리캐스트와 와인캐스크까지 잘 사용한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론 1. Astar 2. Ealanta 3. Allta 4. Sonnalta 5. Companta 순서로 좋았네요.
다른 라인업들도 잘 만든건 맞지만 호불호가 갈릴 요소들이 존재한다는 점, 개인적인 취향에는 맞지않는 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이번 시음회를 통해 글렌모렌지라는 증류소에 대해 흥미가 다시 생겼고,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아 정말 기쁘네요.
다시 한 번 시음회를 개최해주신 간경화위붕씨에게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취기가 올라와서 글이 두서없긴하지만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들 좋은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출처: 위스키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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