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인 “‘아침마당’서 임영웅 배출, 리처드 기어도 출연”(‘사당귀’)
[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할리우드 배우 리처드 기어에서 가수 임영웅까지, 아나운서 엄지인이 ‘아침마당’을 빛낸 스타 게스트들을 소개했다.
17일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선 엄지인의 보스라이프가 펼쳐졌다.
엄지인은 정은아, 이금희를 잇는 ‘아침마당’ 3대 MC로 교양 생방송의 노하우를 전수하고자 후배 홍주연을 스튜디오로 이끌었다.
‘아침마당’은 무려 33년의 역사를 지닌 KBS 대표 장수 프로그램으로 오는 2025년 대망의 1000회를 맞을 예정.
이날 엄지인은 “‘아침마당’에 얼마나 대단한 사람들이 출연하는지 아나. 콘서트만 하면 매진인 임영웅, 그 임영웅이 ‘아침마당’ 출신이다. ‘도전 꿈의 무대’로 얼굴을 알렸다”면서 “장민호와 정동원은 물론 박진영과 비도 나왔다. ‘유산슬’ 유재석의 데뷔 무대도 ‘아침마당’이었다”라고 어필했다.
이어 “우리나라 스타만 나오는 게 아니다. 해외 스타도 나온다. 무려 리처드 기어가 이 자리에 나왔다. 우리가 살면서 리처드 기어를 만날 수 있겠나”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이날 엄지인이 홍주연의 특훈을 위해 3인의 보스를 추가로 섭외했다는 것. 그들은 도합 57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김보민과 가애라, 박지현이었다.
이에 박명수는 “이건 안이다. 저 친구 어떻게 하라고 저러나”라며 ‘갑 버튼’을 눌렀다. 김숙 역시 “저건 송은이가 같이 조언해줄 사람을 불렀다고 하고 이영자와 이경실, 이성미를 데려온 격이다. 그 앞에서 뭘 하겠나”라며 황당해했다.
그 말대로 홍주연은 “내 옆에도 팀장님, 앞에 세 분도 팀장님들, 네 분의 팀장님이 나를 바라보고 계시더라. 지옥에서 온 사천왕 같았다. 너무 무서웠다”며 공포심을 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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