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위리] 글렌모렌지 프라이빗 에디션 시음회 리뷰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 2024. 11. 16(토) 오후 2시부터 진행한 글렌모렌지 시음회
후기 & 리뷰입니다
* 이번 시음회는 글렌모렌지 공식 시음회가 아닌 121.144님이
자체적으로 시행한 시음회로 초대해주신 121.144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부산 광안리쪽에 위치한 파티룸
굉장히 예쁜 바테이블 뿐 아니라 옆쪽에도 테이블이 많아서
꽤나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오자마자 바이알 선물을 받고
음료와 간식류도 준비해주셨습니다
오늘 마실 위스키 라인업입니다
PPT로 글렌모렌지의 라인업 소개해 주시고
오늘 마실 프라이빗 에디션 라인업입니다
웰컴드링크로는 글렌모렌지 오리지널 구형바틀
마시고 시작합니다
[ 글렌모렌지 오리지널 10년 구형 – 40%]
N – 복숭아, 레몬, 바닐라, 버터, 생크림 생강 후추
P – 복숭아, 레몬, 설탕, 바닐라, 후추, 바닐라, 캬라멜
F – 복숭아, 레몬, 제누와즈
은은한 백도향이 굉장히 기분 좋고 현행에 비해서 맛도 향도
농도가 진합니다 글렌모렌지 원액에서 느끼는 특유의 포근한
버터리함이 역시나 선명해서 데일리로 굉장히 만족스러울
한잔입니다
[ 글렌모렌지 밀션 – 46% ]
N – 라즈베리, 딸기, 자두, 바닐라, 캬라멜, 버터, 페퍼민트
P – 라즈베리, 딸기, 자두, 버터, 다크초콜릿, 페퍼민트
F – 딸기, 버터, 페퍼민트, 오크
달콤한 향이 강하지만 드라이한 팔레트, 크림브륄레 같은
디저트류와 붉은 베리류의 노트가 강하고 허벌함도 강합니다
잘 만든 레드와인캐로 캐스크특성도 잘보여주고 오프노트도
잡히지 않아서 마시기 편하고 맛있는 한잔입니다
[ 글렌모렌지 스피오스 – 46% ]
N – 카다멈, 레몬그라스, 바닐라, 캬라멜, 버터, 생강, 후추
P – 카다멈, 잔디, 사워도우, 초콜릿, 버터, 생강, 후추, 삼나무
F – 허브, 잔디, 초콜릿, 버터, 오크
엑스 라이 캐스크 숙성이라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위스키에서도 얼씨하고 그레시함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글렌모렌지에서 느끼는 버터리함은 낮아지고 매운 인도식
향신료와 초콜릿이 강조되어 있어 호불호가 꽤나 갈릴만한
한잔입니다
[ 글렌모렌지 알타 – 51.2% ]
N – 복숭아, 바나나, 효모, 스피릿, 모과, 생강, 꿀, 버터, 노란꽃
P – 복숭아, 효모, 모과, 레몬, 딜, 버터, 꿀, 바닐라, 캬라멜
F – 레몬, 크림, 바닐라, 캬라멜, 뿌리약재, 오크
글렌모렌지 오리지날의 강화판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도수가 높기 떄문에 좀 더 시트러스하고 진하고 강렬하면서
달콤합니다 하지만 오키함이 강하게 느껴져 쓴 맛이 올라오는데
그걸 제외하면 아주 맛있는 한잔입니다
[ 글렌모렌지 엘란타 1993 19yo- 46% ]
N – 청사과, 훈연아몬드, 연필심, 바닐라, 캬라멜, 꿀, 계피
P – 훈연아몬드, 몰트, 바닐라, 캬라멜, 꿀, 계피, 후추, 오크
F – 복숭아, 오렌지, 버터, 훈연아몬드, 꿀, 연필심, 계피, 오크
훈연 한 듯 한 스모키하고 고소한 아몬드의 향이 진합니다
앞선 위스키들에 비해서 향의 볼륨이 굉장히 커서 바틀을 오픈
하자마자부터 향의 확 퍼집니다 시간을 오래주면 점점 풀리면서
글렌모렌지의 버터리함과 복숭아, 오렌지같은 시트러스도
올라오는데 굉장히 만족스럽고 재미있는 한잔입니다
[ 글렌모렌지 아스타 2008 – 57.1% ]
N – 플로럴, 레몬, 버터, 제누와즈, 왁스, 가루약
P – 플로럴, 레몬, 버터, 제누와즈, 바닐라, 캬라멜, 아몬드
F – 복숭아, 플로럴, 레몬, 초콜릿, 밀크캬라멜, 오크
유채꽃밭에 있는 듯 한 플로럴함과 새콤한 시트러스가 굉장히
강한 위스키입니다 약간의 왁시함과 가루약같은 쓴내도 있지만
시간을 오래주면 시트러스함이 풀어지면서 과실향이 올라오고
발향력이 더 강해지는데 끝까지 기분좋은 맛있는 한잔입니다
[ 글렌모렌지 소날타 – 46% ]
N – 체리, 라즈베리, 건포도, 캬라멜, 버터, 민트, 후추, 오크
P – 체리, 건포도, 건자두, 캬라멜, 버터, 민트, 후추, 황, 오크
F – 건포도, 건자두, 오렌지, 감초, 민트, 후추, 오크
카발란 PX와 굉장히 비슷한 결의 위스키입니다
단맛은 적고 드라이하면서 베리류의 산미와 매콤한 스파이스,
민트류의 화함이 있고 피니시도 길고 향의 볼륨자체가 굉장히
좋은데 오래된 건과일같은 쿰쿰함은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겠고
낮은 도수가 조금은 아쉬운 한잔입니다
[ 글렌모렌지 아르틴 – 46% ]
N – 건포도, 건무화과, 라즈베리, 체리, 오렌지, 흑설탕, 초콜릿
P – 라즈베리, 체리, 오렌지, 흑설탕, 애플민트
F – 체리, 초콜릿, 스퍼민, 오크
모던한 셰리의 화사함같은 느낌이 강해 향이 굉장히 좋지만
피니시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스퍼민이 조금은 불편합니다
하지만 새콤달콤함이 강해서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잘 만든
와인캐로 느껴지는 한잔입니다
[ 글렌모렌지 콤판타 – 46% ]
N – 레드커런트, 자두, 딸기, 체리, 스퍼민, 그레시, 오크
P – 스모키, 레몬, 적포도, 포도줄기, 애플민트, 후추
F – 자두, 딸기, 다크초콜릿, 오크
약간의 눅눅한 셰리 뉘앙스와 레드와인뉘앙스가 강하게
느껴지고 약간의 스퍼민이 향에서는 느껴지는데 팔레트와
피니시에서는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스모키함이 아주 옅게
깔려있으면서 베리류의 새콤함이 강해서 아주 맛있는
한잔입니다
[ 글렌모렌지 바칼타 – 46% ]
N – 무화과, 흑설탕, 몰트, 바닐라, 캬라멜,
P – 무화과, 흑설탕, 마분지, 바닐라, 캬라멜, 오렌지
F – 무화과, 흑당시럽, 초콜릿, 오크
무화과잼 그 자체로 산미나 신미 고미도 거의 없어서 앞에서
마신 위스키들에 비하면 컴플랙시티가 좀 떨어지고 가벼우며
피니시도 짧습니다 하지만 싫음이 없는 위스키로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한잔입니다
[ 글렌모렌지 피넬타 – 46% ]
N – 스모키, 몰트, 요오드, 오렌지, 복숭아, 바닐라, 캬라멜, 플로럴
P – 스모키, 몰트, 요오드, 미네랄리티, 버터, 초콜릿, 캬라멜
F – 스모키, 요오드, 복숭아, 제누와즈, 밀크캬라멜, 오크
1903년 당시의. 레시피를 이용하여 약하게 피트를 입힌
위스키입니다 고소한 몰트와 요오디한 피트, 미네랄리티의
짠내가 느껴지면서도 시간이 갈수록 글렌모렌지의 버터리함과
과실향이 피어오릅니다 발향력 자체는 엘란타나 아스타에 비해
조금 떨어질지 몰라도 굉장히 다채로운 컴플렉시티를 보여주는
아주 맛있는 한잔입니다
개인적으로 순위를 매기자면….
1등 – FINEALTA 피넬타
2등 – EALANTA 엘란타
3등 – ASTAR 아스타
시음회 참가하신 분들이 대부분 피넬타와 엘란타를
1등, 2등으로 뽑으셨고, 피넬타 대신 콤판타를 뽑으신
분도 있었습니다
글렌모렌지 프라이빗에디션시음회가 끝났고
저녁은 회를 시켜서 가져간 바틀들 마시면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당일날 스샵에서 막타치셨다는 벨에어진 아주 플로럴하고
질감이 느껴질 정도로 꾸덕함이 좋았습니다
굉장히 달콤한 라프로익도 좋았고
옥토모어스러운 엘리먼츠 오브 아일라로 마무리
시음회가 시작전에 받은 바이알과 시음회 끝나고
1등 2등을 뽑아 또 바이알 챙겨주셨습니다
그리고 시음회 끝나고 청소하다가 받은 글렌캐런 보관가방은
무려 찐 글렌캐런 12잔이 포함되어있었습니다…
글렌모렌지라는 위스키에대해 좀 더 흥미가 생기고 많은
경험을 얻어가는 소중한 시음회였습니다
위스키부터 장소대여, 간식, 음식, 잔부터 서빙까지 모든 것을
준비해주신 121.144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날 아침에 해장으로 홍게라면 끓여 먹고 진짜 끝!!!
출처: 위스키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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