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소녀’ 김수정, ‘동덕여대 공학 반대’ 서명 후…악플에 법적 대응
[TV리포트=강나연 기자] 배우 김수정이 ‘동덕여대 공학 전환 반대’ 서명에 참여한 후 악플을 받기도 했다. 김수정은 도 넘은 악플러에 법적 대응을 시사하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16일 김수정은 자신의 온라인 채널 커뮤니티에 “첫 커뮤니티 글이 이런 글이라 너무 미안해요. PDF는 여기 메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좋은 밤 되세요”라는 글을 업로드했다.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떠도는 자신에 대한 악성 댓글 등을 PDF 파일로 수집해 법적 대응을 예고한 것이다.
앞서 지난 15일 김수정은 자신의 계정에 동덕여대 재학생들이 진행 중인 ‘공학 전환 반대 서명’에 동참한 사진을 업로드했다. 김수정은 동덕여대 방송연예과에 입학했다가 중퇴한 바 있다. 그는 서명 참여 링크와 함께 “세상에 이해가 가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라며 “저는 비록 중퇴했지만, 동덕여자대학교에 입학했던 것으로 남고 싶을 뿐이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김수정의 게시글에 악성 댓글을 남겼다. 김수정은 자신을 향한 성희롱 댓글에 “내가 여대 출신으로 남고 싶다는데 이러고 있는 너희들 보면 잘도 공학이 다니고 싶겠다. 나 너희들같이 음침하고 모자란 남자 정말 싫어한다”고 강조했다.
김수정은 2007년 네 살에 CF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듬해 KBS 2TV 드라마 ‘내 사랑 금지옥엽’에 출연하며 아역 배우 생활을 시작해 ‘두 아내’, ‘분홍 립스틱’, ‘챔프’, ‘황홀한 이웃’, ‘수상한 이웃’ 등에 출연했다. 2010년 KBS 2TV 예능 ‘스타 골든벨’에서 “정답입니다”를 외치는 ‘정답소녀’로 활약했다.
한편, 동덕여자대학교 학생들은 남녀공학 전환 반대시위를 벌이고 있다. 동덕여자대학교 측은 학생들의 시위로 인해 피해 추정액은 최소 24억4000여만 원에서 최대 54억4000여만 원이이라고 공지하기도 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김수정, KBS2 ‘스타골든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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