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판 시상식까지 접수한 ‘트로트 가수’ 정체

이지은 0

2024.11.18

[TV리포트=이지은 기자] 임영웅, 영탁, 이찬원 ‘트롯계 아이돌’이 시상식까지 접수했다.

16, 17일 이틀간 일간스포츠가 새롭게 선보이는 대중음악 시상식 ‘2024 KGMA’이 개최됐다.

‘2024 KGMA’은 한 해 동안 K팝과 트롯, 밴드, 솔로 등 대중음악의 다양한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가수와 음악을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MC를 맡은 뉴진스 하니와 배우 남지현을 비롯해 뉴진스, 샤이니 태민, 에스파, 스테이씨, 정동원, 이영지, 엑소 도경수, 영탁, 지예은, 동방신기, (여자)아이들 등 K팝에 중심에 선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그 중 단연 돋보였던 건 내로라 하는 K팝 스타들 사이에서도 당당히 수상의 영광을 거머쥔 ‘트롯계 아이돌’ 삼인방.

가수 이찬원이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에서 5관왕을 달성했다.

이찬원은 베스트 송, 디거스 디깅 아티스트, 룰루아X팬캐스트 최고 인기상, 베스트 어덜트 컨템포러리, 트렌드 오브 더 이어 트롯 스타 상을 수상하며 5관왕을 차지했다.

먼저 베스트 송을 수상한 이찬원은 “귀한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 올해 초에 직접 작곡, 작사, 프로듀싱한 곡을 발매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는데, 많이 사랑해주셔서 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수상 소감을 남겼다.

이어 이찬원은 디거스 디깅 아티스트 상과 룰루아X팬캐스트 최고 인기상, 베스트 어덜트 컨템포러리, 트렌드 오브 더 이어 트롯 스타 상에 호명되며 최다관왕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이찬원은 룰루아X팬캐스트 최고 인기상의 주인공이 되며 ‘올해 대세’임을 보여줬다. 이찬원은 “5관왕이라고 들었다. 귀한 상 5개나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팬들을 향해 감사함을 전했다.

수상의 기쁨과 함께 이찬원은 미니 2집 ‘bright;燦’(브라이트;찬)에 수록됐던 ‘하늘 여행’과 ‘명작’을 무대로 선보이며 ‘2024 KGMA’를 더욱 빛냈다. 이찬원은 소울풀한 목소리로 ‘명작’을 열창하는가 하면, 탄탄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쉬이 꺼지지 않는 여운을 선사하며 새로운 기록을 썼다.

가수 영탁은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영탁은 ‘롯데 칼리버스 올해의 초월상’, ‘베스트 어덜트 컨템포러리’, ‘베스트 아티스트’ 등 3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는 “이 상은 모두 팬분들 덕분에 받은 영광”이라며 “항상 함께 해주시는 팬들이 있었기에 이렇게 의미 있는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팬들을 향한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겠다”며 열의를 다졌다.

이번 수상은 영탁이 트로트와 발라드를 넘나드는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베스트 어덜트 컨템포러리’ 수상은 그의 감성적인 음악성을, ‘롯데 칼리버스 올해의 초월상’은 장르를 초월한 그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또 한번 증명하기 충분했다.

이날 영탁은 자신만의 색깔이 담긴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탄탄한 가창력과 무대 매너는 물론, K팝 아이돌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시상식의 품격을 한층 더 높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가수 임영웅은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에서 베스트송 10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임영웅은 데이식스, 라이즈,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에스파, 에이티즈, NCT 드림, 이찬원, 트레저와 함께 ‘베스트송 10’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현재 음원사이트 음원차트 진입, 상위권 링크 점령부터 역대 공연 실황 영화 누적 관객 수 1위 등 자신만의 기록을 경신하며 독보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ASEA 2025’ 10월 월간 투표에서 ‘이달의 솔로’와 ‘이달의 인기상’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다시 한번 막강한 팬덤의 저력을 과시했다. 임영웅은 총 672,550젤리의 투표수를 기록, 하현상과 방탄소년단 지민을 제치고 ‘이달의 솔로’ 정상에 올랐다. 동시에 ‘이달의 인기상’ 부문에서도 하현상, 원어스, 엔하이픈 등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하며 폭넓은 팬층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임영웅은 12월 27일부터 29일, 2025년 1월 2일부터 4일까지 총 6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임영웅 리사이틀’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임영웅을 사랑하는 부모님을 콘서트에 모시기 위해 젊은 층들 다수가 티켓팅에 뛰어들며 ‘효도전쟁’이라고 불릴 만큼 치열한 티켓 전쟁을 자랑하는 그의 콘서트 소식에 최근 이와 관련한 스미싱 문자까지 등장하는 등 사이버 범죄가 기승을 부리기도 했다.

한편, 쟁쟁한 K팝 아이돌들 사이에서도 인기 승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임영웅, 영탁, 이찬원의 금빛 질주에 팬들의 뜨거운 환호가 이어지고 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