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마약’ 김나정 “남자들 연락 많이 오는 편”… 과거 발언 보니
아나운서 출신 모델 김나정
과거 출연한 방송 재조명
‘필리핀 마약 자수’ 후 화제
아나운서 출신 모델 김나정이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출연했던 방송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1월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나정은 탁재훈, 신규진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에서 탁재훈은 김나정의 노출 사진을 보며 “옷 좀 제대로 입어라. 집에 어떻게 이런 옷밖에 없냐”고 물었다.
이에 김나정은 “남자분들에게 연락이 많이 오는 편이다. 이상한 게 많이 온다. 변태들도 많다. ‘발바닥을 보여달라’는 글도 있었다. 풀파티에서는 번호를 네 다섯번 따이기도(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상적인 남자친구 차에 대해 “같이 탔을 때 편한 게 좋다. 세단이 나을 것 같다. 제 드림카는 벤틀리GT인데 미리 타보면 좋긴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나정은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비결로 술을 언급해 화제가 됐다. 탁재훈은 “우승 비결이 술이었다던데”라고 물었고, 김나정은 “제가 약간 수줍음이 많아서 못하겠더라 그래서 술을 한잔 먹었다. 술을 준비해서 갔다”고 밝혔다.
마약 자수 사건이 알려진 후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생각보다 더 특이한 사람이다. 마약이라니. 답답하다. 마약 소식 듣고 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김나정은 지난 1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마닐라 콘레드 호텔이다.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됐다. 공항도 무서워서 못 가고 택시도 못 타고 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한 대사관에 연락해달라고 호소하며 “한국 가고 싶다. 비행기 타면 나 죽을 것 같다. 마닐라에서 나가면 죽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나정은 “어젯밤 마닐라발 대한항공 인천행 11시 비행기가 12시 5분으로 늦춰졌다. 늦은 저녁 공항 직원, 승객, 이미그레이션 모두가 저를 촬영했다. 트루먼쇼처럼 마약 운반 사태를 피하려고 제가 캐리어와 가진 백들을 모두 버리고 대한항공을 타지 않은 채 다시 나왔다. 저 비행기 타면 죽는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나정은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한다. 그것을 가지고 저의 과대망상으로 어떤 식으로든 죽어서 갈 것 같아서 비행기 못 타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김나정의 긴급요청 글은 지워졌지만 한 누리꾼이 김나정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마약 투약 및 운반 의혹)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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