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많이 본 1600만년 전의 개미들
파라포네라속(총알개미)의 dieteri종
같은 속 아니랄까봐 생김새는 현생종과 판박이
참고로 총알개미는 현존하는 유일한 파라포네라속 개미임
이건 케팔로테스속(거북개미류)의 caribicus종
이 속의 경우 얘 말고도 호박 화석이 된 종들이 꽤 있음
마찬가지로 현생종(C. incertus)과 매우 흡사한 모습
저 요상한 대가리는 굴 입구를 막거나 활강할 때 사용되는데 종에 따라 그 형태가 다양하지만 상술한 둘은 그 모습이 매우 닮아 있음
아닌 게 아니라 형태학적 분석에 따르면 호박 속 caribicus종과 현존하는 incertus종은 계통적으로 매우 밀접한 관계일 것이라 추정된다고.
아크로피가속(깍지개미류)의 glaesaria종
여왕개체인 주제에 이상한 걸 물고 있음.
이건 가루깍지벌레과의 Electromyrmococcus속 깍지벌레로 아크로피가속과 달리 이 깍지벌레속은 현재 멸종한 상태임
사실 이 특이한 습성은 현생 깍지개미에게서도 관찰됨
이놈들은 땅속에서 식물 뿌리 즙을 먹고 사는 깍지벌레에 의존하여 살아가는 개미라 번식철 집을 떠날 때도 깍지벌레를 하나씩 물고 나가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군체를 형성함
깍지벌레를 물고 있는 A. glaesaria의 화석을 보면 이러한 공생관계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는지 짐작할 수 있음
출처: 공룡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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