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남, 박하나 향한 ‘질투’ 시작… 옷차림 지적→본가 복귀 거부 (‘맹꽁아!’)
[TV리포트=양원모 기자] 박상남이 박하나를 향한 질투를 시작했다.
20일 KBS 1TV 일일 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에서는 서민기(김사권 분)와 데이트를 준비하는 맹공희(박하나 분)에게 헤살을 부리는 구단수(박상남 분)의 장면이 그려졌다.
하얀 원피스를 입고 외출 준비하는 맹공희를 본 구단수는 “잠깐”이라며 맹공희를 멈춰세웠다. 구단수는 “옷이 왜 그래”라며 따졌고, 맹공희는 “오늘 데이트가 있어서 차려 입었어. 왜? 이상해?”라고 물었다.
구단수는 “엥? 이러고?”라며 “누가 데이트를 이러고 가냐. 큰일 나게. 너무 들떠보인다”며 다른 옷으로 갈아입을 것을 요구했다. 맹공희는 구단수의 충고를 받아들여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 나왔다. 그러나 구단수는 “이것도 아니”라며 “너는 이런 옷보다 운동할 때, 샌드백 두들길 때 입는 옷이 제일 예뻐. 그거 입고 가”라는 황당한 충고를 했다.
맹공희는 “너 때문에 늦으면 죽었어”라며 신경질을 낸 뒤 집을 나섰다. 구단수는 “옷을 싹 다 가져다버리던지 해야지. 남자 만나는 걸 못 봤네. 누가 있긴 한 거야? 데이트”라며 머리를 긁적였다.
할머니 황익선(양희경 분) 호출에 제이스패션 회장실을 찾은 구단수는 “집에 돌아오라”는 황익선의 요구에 손가락을 저으며 거절했다. 황익선은 “왜 또 청개구리 흉내야. 집 떠나 고생 그만해도 된다니까”라며 “할미가 볼 때는 그래도 철이 좀 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단수는 완강히 거부했다. 구단수는 “철 안 들었다니까. 누구보다 내가 잘 알지. 나 아직 멀었다고”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황익선은 구단수의 말을 끊고는 “아, 됐고. 숙제 끝. 집에 들어와서 결혼 준비도 같이 하자”고 달랬다. 하지만 구단수는 “할머니가 집에서 내보낼 때 내가 뭐랬어. 다시는 집에 안 돌아온다고 했지. 나는 한 번 한 말을 끝까지 지키는 남자”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회장실을 빠져나온 구단수는 황익선의 갑작스러운 요구에 불안감을 느꼈다. 구단수는 “이러다가 갑자기 집으로 찾아와서 ‘나 내놔라’ 하는 거 아니냐”며 “맹공희가 내 정체 알면 난리날 텐데. 아니 뭐 몇 대 쥐어 박히면 말 안 한 거 용서해주겠지”라고 추측했다.
그때 맹공희가 “뭐가 쥐어 박혀?”라며 끼어들었고, 구단수는 “깜짝이야”라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맹공희는 한 손에 대걸레를 들고 있었다. 구단수는 “또 강지나 팀장이야?”라고 물었고, 맹공희는 “그럼 자발적으로 했겠냐”라고 구단수를 쏘아봤다. 그러자 구단수는 맹공희를 옥상으로 끌고 가 잠시 쉴 수 있게 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KBS 1TV ‘결혼하자 맹꽁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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