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논란’ 이승기 “결혼 후 부모님 더 이해하게 돼” (‘대가족’)
[TV리포트=김경민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결혼 후 부모님과의 관계가 더 돈독해졌다”라고 전했다.
21일, 이승기는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대가족'(감독 양우석) 언론 시사회 후 간담회를 통해 가족애를 그린 작품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이승기는 아버지 함무옥(김윤석)의 승려가 된 아들 함문석 역을 맡았다. 승려가 돼 속세와 인연을 끊은 것 때문에 아버지와 심한 갈등을 겪는다.
“모든 부자 관계가 살갑고, 공익 광고에 나오는 것처럼 대화를 나누지는 않는 것 같다”라고 말한 이승기는 “대화를 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던 게 아니었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집에 같이 있는 시간은 많은데, 저도 막상 아버지와 살갑게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면서 “오히려 제가 결혼하고, 아이도 갖고 나니 부모님과 더 돈독해지고 이해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승기는 배우 견미리 딸 배우 이다인과 2023년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그리고 지난 2월 딸을 얻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이승기는 앞서 장인이자 배우 견미리 씨 남편인 A 씨의 주가 조작 논란과 관련한 악플 등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승기는 “제가 시종일관 얘기한 것은 ‘처가 쪽 일은 처가 쪽 일’이라는 것이다. 결혼한 이후에 저와 저의 아내는 독립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상태다. 이 부분에 대해 추가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이고, 앞으로 더 신중하게 행동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12월 11일 개봉하는 영화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이야기다.
김경민 기자 kkm@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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