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 출신’ 男가수, 은퇴 발표 3시간 만에 번복…알고 보니 신곡 홍보? [룩@글로벌]
[TV리포트=한아름 기자] 연예계 은퇴를 발표한 대만 가수 우페이(吳霏·23)가 발표 3시간 만에 은퇴 의사를 번복해 비판에 휩싸였다.
22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가수 우페이가 신곡을 홍보하기 위해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앞선 21일 우페이는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그는 “오랜 시간 고민한 끝에 결정을 내렸다. 최근 몇 년 동안 내 경력은 침체돼 있었다”며 “가요계를 그만두고 운동 쪽으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갑작스러운 우페이의 은퇴 선언에 그의 팬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팬의 걱정이 계속되는 가운데 우페이는 은퇴 선언 3시간 만에 새로운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우페이는 “(은퇴 선언은) 거짓이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신곡 홍보 차원이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행동은 인터넷상 정보를 함부로 믿지 말라는 의미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우페이의 신곡 홍보 방식을 두고 누리꾼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팬의 마음을 가지고 놀아도 되는 건가?”라며 그의 행동을 비판했고, 다른 누리꾼은 “다행이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우페이는 장대높이뛰기 선수 출신 래퍼다. 부상으로 인해 장대높이뛰기를 그만둔 그는 지난 2019년 서바이벌 프로그램 ‘성림지왕2′(聲林之王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우페이는 운동선수 출신이라는 특색을 이용해 스포츠 리얼리티 프로그램 ‘올스타 운동회'(全明星運動會)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우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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