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술 한 잔 하자는 BTS 진 제의 거절… 제발 다시 전화주길”(‘사당귀’)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방탄소년단 진 나아가 ‘흑백요리사’ 정지선 셰프와의 특별한 친분을 뽐냈다.

24일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선 박명수의 보스라이프가 공개됐다.

일찍이 방탄소년단 진과의 친분을 뽐냈던 박명수는 “그럼 ‘사당귀’에서 진을 볼 수 있는 건가?”라는 질문에 “못 본다”며 어색하게 웃었다.

이어 “내가 안타까운 건 진에게 문자가 왔다. ‘형님, 보고 싶은데 소주 한 잔 하시죠’라고. 그런데 내가 안 나간 거다. 나가야 했는데 안 나갔다”라고 고백, 출연자들을 탄식케 했다.

이에 박명수는 진을 향해 “진아, 한 번만 더 연락 주면 새벽이라도 나가겠다. 한 번만 더 전화주길 바란다”며 영상편지를 보내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명수는 9년째 자신의 이름을 건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진행 중으로 이날도 프로그램을 위해 섭외에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박명수가 게스트로 점찍은 인물은 ‘흑백요리사’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정지선 셰프다. 박명수는 “요즘 청취율 조사 기간이라 제일 중요한 게 화제성이다. 기사가 많이 나는 게 중요하다”며 “DJ가 직접 나서서 섭외를 해야 프로그램의 퀄리티가 높아진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솔직히 얘기해서 지선 셰프는 내가 키운 거 아닌가. 말 한 마디 안 하고 입 꽉 다물고 있을 때 누가 말을 시켜줬나. 내가 한 마디라도 더 하라고 아버지의 마음으로 마음을 걸어줬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전현무가 정지선 셰프를 ‘우리 지선이’라 칭하곤 “요즘 대한민국 라디오 프로그램마다 섭외가 다 들어왔다고 하더라. 우린 의남매 수준”이라며 친분을 뽐내자 박명수는 “진짜 추잡스럽다”라고 일축,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사당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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