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수난시대…안정환→조원희에 이마 맞고 발라당 “너무 세게 때려” (뭉찬3)
[TV리포트=남금주 기자] 김남일이 안정환에 이어 조원희에게 이마를 맞았다.
24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3’에서는 멤버들이 납 조끼 체력 훈련을 한 가운데, 어쩌다뉴벤져스와 대전 독수리FC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안정환은 “오늘부터 우리 프로그램은 ‘강철부대’로 바뀐다”고 예고했다. 안정환은 “우리가 50위권을 깼다”라며 “이젠 한 골 승부가 되지 않을까 싶다. 연장전&승부차기까지 갈 상황이 될 것 같다”라며 체력 향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체력별로 납 조끼를 차등 지급했다. 김진짜는 “20kg은 쌀인데?”라고 놀랐고, 마선호는 “이건 그냥 벌받는 거 아니냐”고 했다. 이에 안정환은 “훈련이라니까. 나도 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5kg 조끼는 허민호, 강현석, 이대훈, 이준이. 10kg 조끼는 류은규, 한승우, 양준범, 방태훈이었다. 10kg에도 들어가지 못한 마선호는 “제 관절을 지켜주셔야 할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안정환은 “훈련 많이 하지 않냐. 그런데 경련이 나나?”라며 “근육이 꽉 뭉쳐 있다. 늘이려고 하니까 부상이 나겨 경련이 일어나는 거다. (축구용 근육으로) 바꿀 순 없잖아”라고 물었다.
이에 마선호는 “바꾸려고 노력 중이다. 기회만 주신다면. 출전 기회가 줄어들고 있지 않냐”고 어필했고, 안정환은 “못 뛰는데 어떻게 기회를 주니”라고 했다. 마선호는 “나도 이제 할 말은 해야겠다”고 하다가 벌금 생각에 속마음을 눌러 담아 웃음을 안겼다.
다음은 이석찬, 남우현, 김진짜, 마선호. 안정환은 이석찬을 가리키며 “우리 팀에서 제일 수비 안 하는 애”라며 “겁도 좀 많더라?”면서 몸싸움을 피한다고 짚었다. 또한 안정환은 마선호에게 “넌 앞으로 별명이 15분이야. 15분 지나면 체력이 뚝 떨어져서”라고 밝혔다.
마지막 20kg 조끼에 해당하는 건 최종우, 우디 고, 정대진, 조진세, 차주완이었다. 최종우는 “전 현역 때부터 체력이 없어서”라고 했고, 안정환은 “네가 그걸 알고 있으면. 체력 훈련은 하냐”라고 분노했다. 멤버들이 최종우가 한강 10km씩 달린다고 제보하자 안정환은 “젊은이들 다 뛰니까 유행 따라서 하는 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이 “헌팅?”이라고 놀리자 최종우는 “헌팅이라니. 저 진짜 운동하러 간다”고 억울해했다.
이어 안정환은 게임 벌칙 설명을 위해 김남일을 소환했다. 안정환은 김남일을 앉게 한 후 이마를 쳤고, 멤버들은 김남일을 말리는 척해 웃음을 안겼다. 안정환은 “시범 보여준 거잖아. 원래 더 세게 때려야 하는데”라고 신나게 놀렸고, 김남일은 “너무 세게 때렸다”라고 투정을 부리기도.
이후 시작된 강철 체력 팀과 저질 체력 팀의 대결. 결과는 강철 체력 팀의 승리. 김남일은 “나 안 해. 아까 했는데”라며 나오지 않으려 했고, 후배인 조원희는 조용히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며 결과에 만족했다. 조원희는 등 떠밀려 나온 김남일에게 “선배님 머리 좀 살짝 넘겨도 될까요?”라며 김남일의 이마를 시원하게 드러냈다. 조원희는 “형님. 죄송합니다”라며 김남일을 제대로 넘겼고, 바로 앞에서 직관한 안정환은 흡족해했다. 이마를 맞은 김남일은 “목 돌아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JTBC ‘뭉쳐야 찬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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