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김희원이 ‘조명가게’ 대본 보내주더니 원하는 역 고르라고..”(‘틈만나면’)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주지훈이 드라마 ‘조명가게’에 얽힌 비화를 전했다. 주지훈은 ‘감독’ 김희원으로부터 직접 섭외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26일 SBS ‘틈만 나면’에선 주지훈과 김희원이 틈 친구로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김희원과 ‘런닝맨’ 이후 9년 만에 재회했다는 유재석은 “왜 왜 이렇게 오랜만인가?”라며 유독 반색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김희원은 “볼 일 없으니까 오랜만이지”라고 받아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원은 오는 12월 4일 공개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조명가게’로 첫 연출에 도전한 바. 이에 유재석은 김희원의 ‘감독 포스’를 꼬집곤 “오늘 감독님으로 나온 건가? 어쩐지 좀 이상하다 했다. 예전에 ‘런닝맨’ 나올 땐 이러지 않았다. 이제 보니 의상도 감독님처럼 입었다”라고 짓궂게 말했다. 김희원은 “아니다. 주는 대로 입었다”며 수줍게 웃었다.
‘조명가게’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희원으로부터 직접 섭외 연락을 받았다는 주지훈은 “캐스팅할 때 좀 웃겼다”며 “김희원이 대뜸 전화해서 ‘뭐하니?’ 묻곤 나와 작품을 하고 싶다며 대본을 준 거다. 대본이 재밌어서 내 역할이 뭐냐고 물으니 ‘그냥 너 하고 싶은 걸로 해’라고 하셨다”라고 밝혔다.
감독 김희원에 대해선 “정말 좋았다. 6개월 정도 준비 과정이 있는데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나와서 준비를 하더라. 현장에 왔을 때 우리한테 설명해준 그대로, 약속한 대로, 혼란 없이 세팅해준 거다. 정말 최고의 현장이었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에 김희원은 “욕 안 먹으려고 그런 거 같다. 배우로서 욕만 하고 살았으니 욕을 안 먹겠다는 마음으로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틈만 나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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