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외자 인정’ 정우성, 이 와중에 부자됐다
[TV리포트=이지은 기자] 모델 문가비와의 혼외자 존재를 인정한 배우 정우성이 비연예인 여성과 밀착해 찍은 스티커 사진과 관련 영상이 온라인 상에 퍼진 데 이어 일반인 여성과 주고받은 다이렉트 메시지(DM)까지 공개되면서 ‘밈 부자’에 등극했다.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는 정우성이 비연예인 여성들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DM 내용 중 일부인 ‘멋진 직업’, ‘나빠요’ 등을 인용해 작성된 게시물들을 다수 확인할 수 있다. 정우성의 플러팅 멘트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하나의 유행어 된 것.
올해 ‘서울의 봄’으로 천만 배우에 등극한 정우성은 CF 명대사 “가! 가란 말이야!” 등 여러 패러디와 밈으로 유명한 배우 중 하나다. 그는 최근 새롭게 유행 중인 JTBC 드라마 ‘빠담빠담’ 속 자신의 명대사 “사과해요 나한테”에 이어 또 하나의 불명예스런 유행어를 추가했다.
이 같은 기현상을 두고 일각에선 정우성의 불미스런 행각을 웃음거리로 쓰는 게 맞냐는 지적도 나왔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정우성으로부터 DM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 정우성으로 추정되는 발신인은 A씨에게 “멋진 직업”이라며 먼저 대화를 시도했고, A씨가 “정우성님, 해킹 당하신 건 아니죠”라고 해킹을 의심하자 “우연히 (인스타그램) 피드를 보고 작업을 즐기고 잘하는 분 같아서 참다가 인사한 거예요”라고 답했다. 이어 “혹시 (전화) 번호 알려줘도 될까요?”라며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로 인사해요”라고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더불어 또 다른 여성 B씨에게도 “나쁘다. 화난다”며 “인사가 어려운 것도 화나고 그냥 피드만 보고 있는 것도 화나요. 정말 용기 메시지인데’ 등의 메시지를 보낸 내용이 추가로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이에 관해 정우성의 소속사 측은 “개인 간의 SNS 교류에 대해서는 배우의 사생활 영역이라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정우성은 16살 연하 모델 문가비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의 친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혼외자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 측은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아이 출산 시점과 문가비와 정우성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과 관련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JTBC, TV리포트 DB,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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