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부모님’ 안 계신 운동선수 뒤에서 돕고 있었다
[TV리포트=강나연 기자] 배우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와 혼외자를 낳고도 결혼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정우성이 부모님이 계시지 않은 보육원 출신 봅슬레이 선수 강한을 뒤에서 많이 도왔다는 사실도 화제가 되고 있다.
2022년 2월 봅슬레이 선수 강한은 KTV 웹 예능 프로그램 ‘꼰대할매’에서 정우성의 미담을 공개했다. 강한은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안 계셔서 보육원에서 지내면서 운동선수 생활을 했다. 어머니가 저를 15살에 낳으셨다고 하더라. 아직 어머니 얼굴을 보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만 18세에 보육원에서 보호종료돼 나온 뒤, 2019년과 2021년에 봅슬레이 국가대표로 발탁됐다는 강한은 다리 부상으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강한은 당시 수술 및 재활 치료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그에게 정우성이 도움을 줬다. 강한은 정우성에 대해 “우성이 형은 친형이 아닌데 거의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형이 수술비를 수천만 원씩 지원해 줬다”라고 말했다.
강한은 정우성과의 인연에 대해 “고등학교 1학년 때 지인을 따라 우연히 부산국제영화제를 가게 됐다. 카페에서 지인과 얘기하고 있었는데 옆에 정우성이 앉아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후 정우성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는 그는 “형 덕분에 제가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너무 감사드린다. 저 또한 성공해서 보답할 테니 꼭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정우성은 문가비가 낳은 아들이 자신의 친자임은 인정했지만 결혼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정우성이 문가비에게 양육비를 지급하게 될 것으로 보며 현재 법원 기준으로 양육비는 월 300만 원까지 줄 수 있다. 하지만 본인이 원한다면 월 2000만 원도 줄 수 있기에 정우성의 위치를 생각하면 수천만 원을 양육비로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강한,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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