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환희, 잘사는 줄… 절친 린도 오열
데뷔 26년 만에 출사표 던져
가수 환희, 트로트 도전
“엄마 위해…” 린 결국 오열
그룹 플라이 투 더 스카이 출신 가수 환희가 트로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26일 MBN ‘현역가왕2’에는 R&B 26년차 가수인 환희가 트롯계에 출사표를 던져 화제가 됐다.
‘현역가왕2’는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대기획으로 2025년 치러질 ‘한일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최정상급 남성 현역가수 TOP7을 뽑는 국가대표 선발 서바이벌 예능이다.
이날 ‘믿고 듣는 가수’로 손꼽히는 환희의 이름이 불린 순간 장내에선 뜨거운 환호가 터져 나왔고, 환희가 등장하자 다른 현역 가수들은 전원 기립해 그에게 반가움을 표했다.
데뷔 이후 26년 동안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환희의 트로트 실력에 모두가 귀를 기울였고, 환희는 강승모의 ‘무정부르스’을 선곡했다.
환희는 명불허전 가창력과 독보적인 목소리, 유려한 감정 표현으로 무대를 그려내 자체 평가전 두 번째 올인정을 기록했다.
이러한 환희의 무대에 패널들은 물론 현역들 역시 감탄을 금치 못했고, 데뷔 때부터 친구였던 린은 환희를 보며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였다.
환희는 “저도 여기가 많이 어색하다. 저는 트로트를 부른 적이 없다”라며 “어머니가 ‘우리 아들 노래는 따라 부를 수 없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래서 어머니가 더 연세 드시기 전에 아들로서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도전하게 됐다”라고 출연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환희는 지난 1999년 남성 R&B 듀오 플라이 투 더 스카이로 데뷔했다.
환희는 지난 2020년 3월 음주운전이 적발돼 논란이 됐다.
당시 환희는 경기도 용인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했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61%였다.
환희는 “최근 함께 일해 온 지인으로부터 소송에 휘말려 단 하루라도 제대로 잠을 잘 수 없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다”라며 “평소 술을 즐겨하진 않지만, 이날은 예의를 갖추고자 소주 반병 정도를 마셨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후 지인 집에서 잠을 자고 다음날 새벽 5시쯤 본가로 출발했고, 전날에 마신 술이고 잠도 비교적 일찍 청했기 때문에 숙취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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