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세’ 유명 스타, 자택서 쓰러진 채 발견… 사망 비보
[TV리포트=유지호 기자] 일본 밴드 페트롤즈(PETROLZ)의 드러머 가와무라 토시히데가 세상을 떠났다.
27일 페트롤즈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가와무라는 11월 26일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가족과 친구들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나 끝내 사망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페트롤즈가 출연할 예정이었던 12월 6일의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 재팬 2024’ 공연은 취소되었다. 주최 측은 “페트롤즈의 출연 취소에 따른 상세한 대응은 추후 공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채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1978년생인 가와무라는 2005년 보컬과 기타를 맡은 나가오카 료스케, 베이시스트 미우라 준고와 함께 밴드 페트롤즈를 결성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독특한 음악성과 감각적인 사운드로 주목받은 페트롤즈는 여러 라이브 공연에서 작품을 발표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결성 10주년을 맞이한 2015년에는 첫 번째 정규 앨범 ‘르네상스'(Renaissance)를 발매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가와무라는 최근까지도 음악적 열정을 이어갔다. 그는 2023년 11월, 음악가 토다 타다시와 함께 새로운 유닛 ‘와.’를 결성해 활동했으며, 올해 10월 신곡 ‘블루루’bululu를 발매하는 등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선보였다.
공연을 앞두고 있던 가와무라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일본 음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팬들과 동료들은 “뛰어난 감각과 연주 실력을 갖춘 드러머로 기억될 것”이라며 그의 명복을 빌고 있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키단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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