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사랑에 서툴러, 배워가는 중”…사랑 참 어렵다
[TV리포트=강나연 기자] ‘혼외자 논란’ 정우성이 과거 인터뷰에서 했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3년 정우성은 한 인터뷰에서 자신을 연애에 미숙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난 사랑을 잘할 줄 모르지 않았나 싶다. 생각해보면 고교 시절에 동급생 여자를 만난 적이 없다. 그저 또래 남학생들과 어울려 술, 담배나 하고 그랬었다”라고 자신의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정우성은 “여자에 대해 눈뜰 계기가 없었다. 20대 초반 처음 사귄 여자친구가 연상이었고, 그 사람을 오래 만났다. 누구나 10~20대를 거치면서 겪게 되는 소소하고 다양한 경험 속에서 여자를 알고 연애를 시작한 게 아니라 연애할 나이에 바로 시작한 것이라 서툴렀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정우성은 아직도 사랑을 배워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랑은 뭐라고 규정지을 수 없는 것 같다. 그러나 단 한 가지, 누구나 사랑에 대한 과거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건 상처나 흉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시 마흔이던 정우성은 결혼 계획에 대해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은 결혼보다는 일에 더 집중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랑에 서툴다던 정우성은 최근 모델 문가비와의 사이에서 혼외자를 출산했다. 이후 정우성이 10년간 장기 열애한 연인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게다가 정우성과 일반인 여성이 함께 찍은 사진이 유출되는가 하면 정우성이 일반인 여성들에게 SNS 다이렉트 메시지(DM)로 접근해 호감을 표시했다는 의혹도 제기되어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오늘(29일) 정우성이 청룡영화상에 남우주연상 후보로 참석할지, 참석한다면 어떠한 입장을 전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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