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고현정, 두자녀 언급 후 응원 쏟아져…“격려의 말씀 감사”
[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배우 고현정이 최근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격해 화제인 가운데, 출연 소감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29일, 고현정은 개인 계정을 통해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해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고현정은 “‘유퀴즈’ 촬영은 정말 즐겁고 감동적이었다. 유재석 씨와 조세호 씨께도 감사드리고 제작진분들의 깊은 배려에도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힘들고 바쁘신 중에도 방송을 보시고 직접 인스타, 제 유튜브 채널에 직접 격려의 말씀을 남겨주신 많은 팬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27일 고현정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SBS ‘모래시계’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고현정은 정용진 회장과 결혼으로 연예계를 떠난 바 있다. 그는 “내가 22살에 연애를 시작해 24살에 결혼을 했다. 영광스러운 ‘모래시계’를 뒤로하고 사람들이 한창 원할 때 뚝 끊고 나 혼자 결혼한다고 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래시계’로 엄청난 사랑을 받았는데 당시엔 그걸 모르고 지나갔다. ‘내가 이걸 잃었구나. 좀 더 내 삶에 집중했으면 후회가 없었을 텐데’ 그 상실이 몇 년 뒤에 크게 왔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또 두 자녀에 대해선 “애들을 보고 사나, 안 보고 사나, 이런 것들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내가 얘기할 수 있는 건 엄마라는 사람은 편해야 하지만, 그건 언감생심이다”라며 “‘살이’를 같이 안 해서 쑥스럽고 친하지 않은 감정을 느꼈을 때 그게 정말 슬프다는 걸 알았다. 없어진 거라 채울 수 없더라”라고 울컥해 보는 이의 먹먹함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1989년 미스코리아대회 선 출신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고현정은 1995년 SBS ‘모래시계’로 인기를 끌었다. 그해 정용진 회장과 결혼하며 은퇴를 선언한 그는 1998년 아들, 2000년 딸을 출산했다. 이후 결혼 8년 만인 2003년 이혼 소식을 전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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