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X주지훈, 18년 전 ‘첫키스’ 장소서 재회… “설마 미행?”(‘사외다’)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정유미와 주지훈이 첫 키스의 추억이 담긴 호수에서 재회했다.
30일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에선 두 지원의 조우가 그려졌다.
이날 차지혜(김예원 분)는 석지원(주지훈 분)에 그를 향한 마음을 전하곤 “꽃이 피기라도 하면 어쩌게. 진짜 사귀기라도 할 거야, 옛날처럼? 나 다 알고 있어. 그때 윤지원이랑 나는 비밀이 없었으니까”라고 넌지시 물었다.
이에 석지원은 “윤지원이 그걸 너한테 말했다고? 윤지원이 우리 사이를 뭐라고 했는데?”라고 추궁했고, 차지혜는 “너희 둘이 아무도 모르게 사귀었다며. 고작 3개월. 네가 떠났으니까 그걸로 끝이었고”라고 답했다.
심각한 어투로 “고작 3개월? 그걸로 끝? 정말 그렇게 말했어?”라고 묻는 석지원에 차지혜는 “응, 뭐가 더 필요해?”라고 일축했다.
이날 ‘두 지원’은 독목고 교정에서 마주쳤으나 교사들의 등장에 몸을 숨겼다. 놀란 석지원이 “이게 더 이상한 거 모릅니까?”라고 하자 윤지원(정유미 분)은 “아는데요”라며 말을 줄였다. 윤지원은 교사들이 동료 사라진 뒤에야 석지원을 두고 홀로 떠났다.
그러나 이들의 만남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추억의 장소인 호수에서 조우한 석지원에 윤지원은 “오늘 저 미행하는 거 아니죠? 그냥 한가할 때 물멍이나 때리고 싶을 때 오는 곳인데”라고 말했다.
이에 석지원은 “여기가 그냥 한가한 데는 아니잖아요, 우리한테”라고 받아치는 것으로 18년 전 추억을 되새겼다. 해당 호수는 두 지원이 나눈 ‘첫 키스’의 추억이 담긴 곳이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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