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자격 있어” 주지훈, 이시우에 질투 폭발→정유미 사택 입성 (외나무다리) [종합]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주지훈이 정유미와 함께 지내겠다며 사택에 들어왔다.
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4화에서는 석지원(주지훈 분)을 신경 쓰는 윤지원(정유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물에 빠진 윤지원을 구하러 곧바로 뛰어든 석지원. 하지만 물이 얕아 윤지원은 스스로 나왔다. 공문수(이시우)가 “왜 그런 거냐”고 묻자 석지원은 “저도 미끄러졌습니다”고 변명했다. 공문수는 “물이 안 깊어서 망정이지”라며 혀를 찼고, 윤지원은 “거기 안 깊은 거 뻔히 알면서”라며 투덜거렸다. 이에 석지원은 “미끄러졌다고요”라며 발끈했다.
다음 날 석지원은 취임식에 대해 “윤 선생님께서 제 취임식을 맡고 싶다고 간곡히 부탁해서 마음을 바꿨다”라면서 윤지원에게 진행상황을 직접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석지원이 “잘 부탁드리겠다”며 손을 내밀었지만, 윤지원은 손을 무시한 채 나갔다. 윤지원은 밤새 취임식 계획서를 만들었지만, 석지원은 조는 척을 하면서 “구성이 너무 지루해서 잠들 뻔?”이라고 퇴짜를 놓았다. 다른 계획서들도 마찬가지.
취임식이 열릴 체육관을 둘러보러 나선 윤지원, 공문수, 석지원. 맹수아(전혜진)는 흔들리는 사다리에 오른 석지원을 보면서 “드라마 같은 데서 보면 별안간 남자가 떨어진다. 그럼 여자가 얼쩡거리다 같이 넘어진다. 그러고 슬로우모션으로 눈이 맞으면서 어쩐지 막 그날부터 서로가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라고 예고했다. 석지원은 “안 떨어진다”고 했고, 윤지원은 “피하면 그만”이라고 열을 올렸다. 하지만 학생들이 튀긴 농구공에 석지원은 중신을 잃고 쓰러졌고, 윤지원은 곧장 달려갔다. 결국 맹수아의 말처럼 쓰러지면서 같이 넘어졌고, 눈을 마주치며 묘한 기류가 생겼다.
그런 가운데 윤지원은 배고파하는 공문수에게 사택에서 밥을 먹고 가라고 제안했다. 공문수를 버스 정류장에 데려다준 윤지원은 출퇴근을 걱정했고, 공문수는 “힘들어도 좋으면 진짜 좋은 거래요. 전 좋아요, 이 학교가”라고 했다. 이를 들은 윤지원은 그제야 공문수를 알아봤다. 과거 윤지원이 힘들어하던 시절 병원 옥상에서 만난 사이였다. 국민 수영 스타였던 공문수 역시 심각한 부상으로 입원 중이었던 것. 각자 난간에 올라설 정도로 힘들었지만, 속내를 털어놓으며 대화했다. 그때 누군가 두 사람을 낚아챘다. 윤지원과 공문수는 서로가 구해줬다고 생각했지만, 둘 다 아니었다.
다음 날 석지원은 아버지 석경태(이병준)가 윤재호(김갑수)를 찾아갔단 걸 듣고 사택으로 향했다. 석지원은 공문수가 아직도 윤지원 집에 있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았고, “막차가 끊겼으면 택시를 타든가”라고 질투했다. 결국 석지원은 윤지원을 불러 “교생은 꼭 사택에서 자야만 했습니까?”라고 말했다.
윤지원은 취임식을 체육관이 아닌 운동장에서 진행하며, 마을 사람들까지 부른단 걸 듣게 됐다. 하지만 석지원은 윤재호를 생각하는 마음에 버스를 대절, 마을 사람들을 꽃놀이를 보냈다. 결국 취임식은 석경태의 뜻이 아닌 석지원의 뜻대로 진행됐다. 심지어 공문수가 사택에서 윤지원, 윤재호와 함께 지낸단 걸 알게 된 석지원은 짐을 싸서 사택으로 왔다. 석지원은 “교사나 교직원을 위한 곳이라면서요? 따지고 보면 나도 자격이 없는 건 아닌 것 같아서”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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