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 “‘바이크 사고로 기절 고백’ 후 걱정 쏟아져… 혹독했던 시기 지나고 사고 無”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오정연이 바이크 사고 고백 후 우려가 쏟아지는 것과 관련 심경을 전했다.
오정연은 3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지난주 ‘솔로라서’ 출장과 레이싱 대회 후 서울 집에 돌아오기까지 내 일상을 담은 에피소드를 많이 봐주셨다. 정말 감사하다. 다양한 피드백 중 트랙에서 사고가 난 영상을 보고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방송 편집본 안에 모든 정보가 담기지 못해 부연설명을 드리려 한다”면서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전파를 탄 SBS Plus ‘솔로라서’에 출연해 모터사이클 트랙에서 시속 100KM로 달리다 사고가 나 잠시 기절했다며 아찔 사고를 전했던 오정연은 “방송에서 나온 스타트 훈련 사고 1회와 전도된 사고 6회 모두 다 트랙 입문 첫 달인 4월 훈련 시에 발생한 것”이라며 “라이딩 경력과는 상관없이 트랙에선 입문자였던 내게 몸에 익지 않았던 고속 코너링과 낯선 태백 트랙 코스, 워낙 몸을 사리지 않는 제 성향, 이 3박자가 원인이 됐다”라고 재차 설명했다.
이어 “혹독했던 첫 달 신고식이 지나고 데뷔전 이후 5월부터는 그러한 시행착오로 체득한 위험 감지력과 향상된 주행스킬로 인해 트랙에서 단 한 건의 자잘한 사고조차 일어나지 않았음을 알린다”며 방송 이후 줄을 잇고 있는 우려에 대해 일축했다.
아울러 “모터사이클 스포츠도 여타 스포츠처럼 수많은 훈련과 연습을 바탕으로 조금씩 성장하게 되는 종목”이라며 “처음부터 아주 조심하며 훈련해 천천히 발전하며 안정적으로 임하는 선수가 있는가하면, 몸 사리지 않고 성장하려다 대가를 치르지만 그만큼 성장하는 선수도 있다. 각기 다 다르다. 그 차이는 선수가 판단하고 본인 스스로에게 온전히 책임이 따르는 것”이라고 전했다.
오정연은 또 “레저 바이크와 모터사이클 스포츠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유독 낮은 곳이 대한민국인 것 같다. 바르고 안전한 바이크 문화를 위해 저도 노력하겠다”며 책임감을 덧붙였다.
한편 최근 오정연은 ‘솔로라서’ 외에도 ‘골 때리는 그녀들’ ‘아이엠닥터’ 등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오정연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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