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이재, 연예계 복귀 예정 없어…’해바라기’ 의리로 공식석상 참석
[TV리포트=김경민 기자] 배우 허이재가 영화 ‘해바라기’ 재개봉을 기념해 연예계 활동 계획은 없었지만 오직 18년 전 의리를 지키기 위해 움직인 것으로 전해졌다.
3일 OSEN은 영화계 관계자가 “허이재 배우가 재개봉 무대인사에 시간을 내 참석했다. 따로 활동계획이 있거나 연예계 활동을 예정하거나 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 다만 감독님과 김해숙, 김래원 등 선배 배우들이 모처럼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작품에 대한 애정과 의리 차원에서 모이게 됐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배우 지대한이 운영하는 채널 ‘병진이형’에 ‘진짜로 나와줘서 고맙다’라는 영상이 게재된 가운데, 영상에 18년 만에 재개봉하는 영화 ‘해바라기'(감독 강석범) 무대인사 현장이 담겼고 이 자리에 허이재까지 참석해 화제를 모은 것이다.
지난 2006년 개봉한 영화 ‘해바라기’는 고교 중퇴 후 맨주먹으로 거리의 양아치들을 쓸어버렸던 오태식(김래원 분)이 석방 후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양덕자(김해숙 분), 덕자의 딸 최희주(허이재 분)와 가족 이상으로 가까워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태식과 덕자, 희주의 혈연을 초월한 가족애를 비롯해, 새로운 삶을 꿈꾸던 찰나 절망에 울부짖는 태식의 생애를 담은 작품으로 최초 개봉 이후에도 계속해서 영화 팬들의 인생작으로 회자됐다.
이에 힘입어 최초 개봉 18년 만에 ‘해바라기’의 재개봉이 결정된 상황. 작품을 만든 강석범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김래원과 김해숙은 물론 극 중 ‘병진이 형’으로 사랑받은 배우 지대한과 김병옥 등이 무대인사에 참석했다. 심지어 이 자리에는 허이재까지 참석해 이목을 끌었다. 특히 허이재의 공식석상은 지난 2020년 개봉한 영화 ‘목격자-눈이 없는 아이’의 VIP 시사회 참석 이후 4년 만이었기에 더욱 눈길을 모았다.
2004년 KBS2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한 허이재는 드라마 ‘궁S’, ‘싱글파파는 열애중’, ‘당신은 선물’ 등에 출연했다. 그리고 2011년 7세 연상이었던 가수 출신 사업가 이승우와 결혼하며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이들은 슬하에 두 아이를 뒀지만, 2016년 이혼했고 허이재는 같은 해 드라마 ‘당신은 선물’과 영화 ‘우주의 크리스마스’를 통해 배우로 돌아왔지만 이후 활동이 없었다.
그러다 허이재는 지난 2021년 은퇴를 한 결정적인 이유에 대해 “유부남 배우가 성관계를 요구했다. 싫다고 했더니 폭언을 했다”라고 주장해 충격을 자아냈다.
김경민 기자 kkm@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병진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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