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남친 절친이 과거 ‘원나잇 파트너’라면… 김숙 “남친에 모두 얘기해야” (‘연참’)
[TV리포트=양원모 기자] 김숙이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3일 밤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원나잇 파트너로 지냈던 직장 상사가 현 남자친구의 절친이라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짝사랑하는 직장 상사와 우발적으로 하룻밤을 보낸 뒤 상사 제안으로 원나잇 파트너로 지내게 된 의뢰인. 잘못된 관계임을 알면서도 상사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어 수락한 것이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연인이 될 거라 생각했던 의뢰인. 하지만 1년이 지나도 상사의 ‘철벽’은 계속됐고, 관계에 대한 회의감도 점점 커졌다.
얼마 뒤 친구 주선으로 소개팅을 하게 된 의뢰인. 상사와 달리 다정다감한 태도의 소개팅남에게 점점 마음의 문을 열었고, 결국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그렇게 파트너 관계를 끊고, 회사까지 옮겨 1년이 지난 어느 날. 남친은 “절친을 소개해주겠다”며 만남 자리를 마련했는데, 그 친구는 다름 아닌 전 파트너였다.
사연을 접한 주우재는 “여자는 파트너를 숨기려고 하는 포지션”이라며 남친에게 절친과의 관계를 고백하는 게 쉽지 않다고 봤다. 한혜진은 “파트너가 직업 정신이 철두철미해서 (실수로 관계가) 튀어나올 일은 없을 것 같다”며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연애관 고백에 대한 문제”라고 짚었다.
잠시 남친이 자신이라고 몰입해본 주우재는 “나한테 일부러 잘못을 저지르려고 한 건 아니지 않느냐. 친구로 지내겠지만, 당분간은 못 볼 것”이라며 “나를 엿 먹이려고 했다면 달라지겠지만, 그건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의뢰인에 따르면 전 파트너는 절친과 의뢰인이 사귄다는 사실을 알게된 뒤 “후회하고 있다. 너를 너무 쉽게 보내준 것 같다”며 뒤늦게 잡으려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심지어 “우리 과거를 남친에게 고백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협박 아닌 협박을 했고, “만약 헤어지면 나에게 다시 기회를 줄 수 있느냐”는 구질구질까지 모습을 보였다고.
현재 의뢰인은 남친에게 프러포즈를 받은 상황. 한혜진은 “완전히 거짓도 아니고, 완전히 진실도 아닌 얘기를 해주면 될 것 같다. ‘나는 연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상대는 (나를) 파트너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하는 것”이라며 “관계에 대한 정의가 달랐다고 어필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김숙은 “내가 내 마음에 있는 걸 털어놔야 깨끗해야 당당해질 수 있다”며 “협박받은 것부터 모든 걸 나라면 (남친에게) 얘기할 거다. 남친을 믿고 모든 걸 다 털어놓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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