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2′, 마약 논란으로 욕먹는 탑 출연 강행 시킨 이유…’충격’
[TV리포트=유지호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가 오는 12월 26일 공개를 앞두고 등장 캐릭터 소개 영상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2’에는 시즌1에 이어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가 재출연하고,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등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은 단연 가수 겸 배우 탑(본명 최승현)이다.
탑은 극 중 은퇴한 래퍼 타노스를 연기한다. 그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은퇴한 래퍼인데 진기명기라는 유튜버의 유튜브를 보고 모든 걸 다 믿고 그동안 벌어놨던 돈을 올인해서 투자를 했다가 모든 돈을 다 잃고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 그런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힙합 서바이벌 준우승자 출신이라는 캐릭터 설정이 공개되며 극 중에서의 활약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그의 캐스팅은 과거 대마초 흡연 혐의로 논란을 빚은 이력이 재조명되며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특히 탑이 배우 이정재와의 친분으로 캐스팅되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소속사는 이를 부인하며 “작품의 캐스팅은 감독님과 제작사의 권한”이라고 해명했다.
황동혁 감독 또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까지 논란이 될 줄 몰랐다”며 “사회적 물의를 빚었지만 복귀해 활동하는 이들도 있지 않나. 시간이 지났고 괜찮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탑이 많은 재능을 보여줬다. 논란이 됐지만 번복하기 어려웠다. 조금 더 기다려주시고 작품을 본 뒤 판단해 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국내 비판과는 달리 해외 팬들은 탑의 복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가 공개한 해외판 캐릭터 소개 영상에서 팬들은 “탑 때문에 댓글을 달았다”, “최승현이 더 많은 영화나 드라마에 나왔으면 좋겠다”, “돌아와 줘서 너무 기뻐”, “탑 때문에 오징어게임을 볼 것 같다”는 등 열광적인 반응을 남겼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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