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카 “윤 대통령 임기 다 마치고 그만뒀으면” 발언 논란…결국 영상 비공개
[TV리포트=홍진혁 기자] 약 340만 구독자를 보유한 경제 크리에이터 슈카 (본명 전석재)가 라이브 방송 중 ‘대통령의 임기’를 언급해 논란이 되자 해당 영상을 비공개 전환을 했다.
6일 오전 슈카는 ‘슈카월드’ 채널에서 ‘계엄과 함께 비어가는 코스피’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슈카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비상계엄이 해제되자 지휘관들에게 “중과적이었다”고 밝힌 것을 언급했다. 중과적이란 수가 적어 싸울 수 없었다는 뜻이다. 슈카는 “저는 솔직히 진짜 좌도 우도 아니고 지지할 생각도 없다”라며 “지금 대통령도 잘하셨으면 좋겠다. 잘 하시고 무난하게 임기 마치고 그만 두셨으면 좋겠고 다음 대통령도 마찬가지고”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좌도 우도 힘 합쳐서 뭘 잘했으면 좋겠다. 이 중과적이었다는 말은 잘 모르겠다” 등 ‘여야 정치인 모두 너무했다’는 식으로 계엄 사태를 해석했다.
하지만 그가 발언한 “임기를 마치고”라는 부분이 문제가 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경제 크리에이터란 사람이 지금 상황에 끝까지 갔으면 좋겠다는 거냐”, “중립도 평소에는 봐주는데 오늘 이건 아니다. 반성하자” 등의 반응을 보이며 ‘구독 취소’ 인증을 하고 있다.
‘대통령 임기’ 발언의 파장이 커지자 결국 슈카는 라이브 방송을 비공개 처리 조치를 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 23분께 비상 계엄을 선포했고 국회 본회의 계엄 해지 요구안 가결로 6시간 만에 계엄 해지를 발표했다. 계엄 사태 후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4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73.6%가 윤대통령 비상계엄 사태 관련 탄핵에 ‘찬성한다’고 답을 했으며 ‘반대한다’의 응답율은 24%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슈카월드’,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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