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원했던 이효리♥이상순… 시어머니도 직접 ‘손주’ 언급했다
[TV리포트=강나연 기자] 가수 이효리 시어머니이자 이상순의 어머니인 윤정희 씨가 손주를 포기했다고 전했다. 최근 온라인 채널 ‘인생뭐있슈’에서는 ‘효리야! 상순아! 엄마는 이제 포기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 속에서 윤정희 씨는 ‘손주가 없지 않냐. 보고 싶지 않냐’는 질문에 “손주 낳으면 좋다. 좋은데 이제는 뭐 나이도 들고 그래서 마음으로 포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이사 와서 집에 가보니까 집이 너무 넓고 좋더라. 그래서 애가 하나 있으면 좋겠더라. 마당이 있으니까 애 키우기도 좋고. 애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더라”라고 솔직한 심경을 말했다.
이 같은 마음을 이효리도 잘 알고 있다. 윤정희 씨는 “(이효리에게 이렇게 말했더니) ‘그러게 말이에요 어머니’라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윤정희 씨는 “나는 포기했는데 자기들은 포기 안 하고 낳을 생각이 있는지 모르겠다”라며 웃었다.
윤정희 씨는 며느리인 이효리 첫인상에 대해 “효리가 처음 왔을 때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여자이고 하니 좋았다. 그리고 워낙 유명한 아이라 좀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다만 “워낙 솔직하게 분위기를 잘 맞추더라. 그래서 부담이 덜해졌다. 또 속에 있는 얘기까지 숨김없이 한다”고 회상했다. 윤정희 씨는 “워낙 유명해서 ‘저렇게 유명한 애가 내 며느리가 될수 있나’라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이효리와 이상순 중 누가 상대를 더 좋아하는 것 같으냐는 물음엔 이효리라고 답했다. 윤정희 씨는 “내가 보기엔 효리가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우리 아들은 티를 잘 안 낸다. 효리는 표시를 100% 밖으로 다하니까. 얼굴 보고 말하는 거 보면 다 안다”고 말했다. 한편, 이효리와 이상순은 지난 2013년 결혼했다. 최근 11년간의 제주살이를 청산하고 서울로 이사해 화제를 모았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채널 ‘인생뭐있슈’ 영상 캡처,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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