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노출 때문에…기태영♥유진 딸, 안타까운 일 겪었다
[TV리포트=홍진혁 기자] 연예계 부부 기태영·유진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하차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5일 ‘태영VS유진’ 채널에서 기태영·유진 부부는 딸들의 근황과 양육 방식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이날 유진은 “TV가 많이 보급되고 나서 요즘 많이 보지 않냐? 사실 저희 애들은 저희가 TV를 안 봐서 예능 한 번도 본 적 없을 거다. 하지만 대중가요 같은 거는 되게 얘들이 (접하는게) 빠르다. 로희도 요즘 투바투 앨범 사달라고 하고 콘서트 보내 달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후 제작진은 기태영 유진 부부에게 “자녀들이 어렸을 때부터 미디어에 노출됐는데 그거에 대해서 애들은 좀 어떠냐”고 질문했다. 기태영은 “예전에 내가 ‘슈돌’을 좀 오래 했을 때 로희에게 좀 부작용이었던 것 같다”고 답했고 유진은 “부작용의 시작이었지”라고 덧붙였다. 기태영은 “사람들이 아기니까 너무 편하다고 생각해서 그냥 와가지고 유모차를 열어서 얼굴 들이대며 인사하고 이렇게 하니까 나중에 밖에만 나가면 얼굴을 가리더라”라고 하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유진은 “로희가 불편해 하고 싫어하는 것 같으니까 ‘그만해야겠다’ 생각해서 (‘슈돌’)그만한 것 같은데 지금은 오히려 (사람들의 관심을) 좋아하는 것 같다. 어렸을 때는 ‘엄마 그래서 한국 사람들이 날 다 알아?’라고 말했었고 커서도 그걸 좀 신기해 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배우 기태영과 그룹 S.E.S 유진은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딸 로희, 로린을 두고 있다. 이들은 딸 로희의 어린시절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기억하겠다는 취지로 2015년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고정 멤버로 합류해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으며 2017년 12월 하차를 발표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태영VS유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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