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내일(7일) 예능·드라마 결방한다…탄핵표결 여파
[TV리포트=김현서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내일(7일)로 예정된 가운데, 방송 프로그램이 대거 결방한다.
7일 MBC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방영 예정이었던 ‘놀면뭐하니’, ‘음악중심’, ‘지금거신전화는’,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가 결방한다. 해당 시간에는 뉴스특보가 편성됐다. 예능과 드라마를 전부 결방시킨 MBC는 8시 55분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 외에는 ‘뉴스투데이’, ‘뉴스특보’, ‘뉴스데스크’ 등으로 편성표를 채웠다.
SBS와 KBS 측은 결방 등을 확정 짓지 않았으며, 현재로서는 7일 정상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종합편성채널 역시 결방을 결정한 상태다. 7일 MBN은 ‘가보자 GO’, ‘동치미’를 결방, 채널A는 드라마 ‘결혼해YOU’를 결방한다. 또 JTBC는 ‘아는형님’을 한 주 쉬어가기로 결정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0시 23분경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국회는 4일 오전 1시 본회의를 열고, 재석의원 190명 만장일치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오전 4시 27분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했다. 비상계엄령이 떨어진지 약 6시간 만이다.
이러한 가운데, 민주당 등 야6당 소속 의원 190명, 무소속 김종민 의원 등 191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을 발의했다. 이에 오는 7일 탄핵 소추안 표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탄핵안 가결 요건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재적 의원 300명 중 200명이 찬성해야 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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