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공유·탑, ‘오겜2′ 공개 앞두고 구설수…’의혹·논란’ 화제성 甲 [종합]
[TV리포트=박정수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이하 ‘오겜2’)가 공개를 앞두고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계속된 홍역을 치르고 있다. 6일,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인수전에 참여한 ‘아티스트유나이티드(구 와이더플래닛)’의 선행매매 등 부당거래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이정재 소속사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은 6일 공식 입장을 통해 “과거 와이더 플레닛은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티스트 컴퍼니와 이정재는 조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정재는 와이더 플레닛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당시 정보 유출이나 선행 매매와 같은 불법적인 행위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라며 “이정재와 아티스트 유나이티드가 받고 있는 오해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와이더 플래닛은 이정재·정우성·박인규 전 위지윅스튜디오 대표 등이 인수했고, 올해 3월 아티스트유나이티드로 사명을 바꿨다. 이정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고교 동창인 것이 알려지면서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돼 주가가 10배가량 폭등하기도 했다.
앞서 2016년, 탑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그는 개인 계정을 통해 연예계 은퇴를 암시해 화제가 됐으나, 현재 이를 번복하고 활동 중이다. 특히 그의 캐스팅 소식은 네티즌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황동혁 감독은 “이렇게까지 논란이 될 줄 몰랐다. 개인적으로 제 판단이 옳았는지는 모르지만 이미 시간이 지났고, (죄에 대한) 선고가 내려진 상황이었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했다)”라며 “사회적 물의를 빚었지만 복귀를 해 활동하는 이들도 있지 않나.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내 생각이 틀렸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최근 배우 공유 또한 2005년 한 매거진과 인터뷰했던 발언이 재조명되며 해명했다. 그는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남자는’이라는 질문에 “나의 아버지, 마이클 조던, 박정희”라고 대답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공유는 “20년 전, 제가 연예계가 어떤 곳인지도 모를 때 일”이라며 “지금보다 생각이 짧고, 깊지 않았을 때 서면으로 작성한 인터뷰였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제가 정치적으로 이용당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어떤 유튜브에서도 제 의사나 의견을 말한 적 없는데 여러 가지 해석이 덧씌워져서 줄 세우기 되는 것 같았다. 당연히 불편하다”라면서도 “하지만 저는 실제로 그렇지 않기 때문에 반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공유는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어떤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할 수 있는,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는 점에 대해 조금 더 신중해야 할 워딩이 아니었나 싶다”라며 “잘못된 역사의식이나, 잘못된 윤리의식으로 살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계엄령 때) 답답하고 화나는 마음으로 생중계를 지켜봤던 사람”이라며 “(과거 발언은) 저한테도 결과적으로 실수일 수 있지만, 저는 해프닝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 세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오징어게임’ 시즌2는 12월 26일 전 세계 개봉된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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