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루, 양부모 잃고 세 동생 뒷바라지→떠나란 권도형에 “내가 가장” (신데렐라게임)[종합]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신데렐라 게임’ 한그루가 양부모를 잃고 세 동생의 뒷바라지를 하며 꿋꿋한 가장의 삶을 시작했다.
6일 KBS 2TV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에선 하나(한그루 분)가 양부모님을 잃고 동생들을 뒷바라지 하며 가장의 삶을 사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나는 피아노 콩쿨장으로 향하던 양부모가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는 비보를 들었다. 여기에 아버지의 회사가 부도가 나서 집까지 빚으로 넘어가는 상황을 맞았다. 동생 지은은 “언니 콩쿨 아니었으면 엄마 아빠 사고 안 났어. 우리 엄마 아빠 살려내!”라고 하나를 원망했다.
공장까지 압류 된 상황에 지석은 “제발 우리 아버지 공장은 살려달라”고 호소했지만 회장인 여진(나영희 분)은 지석의 호소를 매몰차게 거절했다.
부모님을 잃은 후 하나는 학교를 그만두고 번 돈으로 동생들을 돌보며 생활고를 겪어야 했다. 동생들은 입양된 큰누나 하나를 보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석(권도형 분)은 “우리 때문에 고생할 필요 없다. 엄마 아빠도 없는데 우리 찢어지자”라고 말했다. 그러나 하나는 “나는 너희들이랑 같이 살거다”라고 말했다. 지은은 “안 간다고 큰소리 치고 나중에 야반도주하지 말고 가라고 할 때 가라”라며 하나를 보내려고 했다.
학교를 가지 않고 공사장에서 일하다 부상을 입은 지석은 “누나가 일 더하겠다”라고 말하는 하나를 밀어냈다. 하나는 “내가 싫은 거야? 너도 나 때문에 엄마아빠 돌아가셨다고 생각하냐?”라고 물었다.
지석은 “누나 때문 아니다. 사고다”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책임이 없진 않다는 하나의 말에 지석은 “그 일말의 죄책감 때문에 피한방울 안 섞인 우리 옆에 붙어 그 개고생 하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하나는 “엄마 아빠 없으면 내가 가장이다. 난 너희들 보면 더 열심히 잘 살고 싶어져. 지석아, 아무 생각 말고 공부해. 누나 진짜 이거 하나만 부탁할게”라고 말하며 누나의 진심을 전했다.
18살 때부터 힘들게 일을 하며 동생들을 뒷바라지하는 가운데 세월이 흐른 모습이 공개됐다. 하나는 국제 가이드가 되어 돈을 벌며 여전히 바쁜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황진구(최상 분)가 급하게 운전하고 가다가 난폭운전에 항의하는 하나와 실랑이가 붙었다. 하나는 “잘못했으면 사과를 해야지 욕을 하고 도망 가냐. 사과 하라”고 말했다. 이에 진구는 자신은 손가락 욕을 한 게 아니라 ‘쏘리’라는 손짓을 했다고 주장하며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다.
한편 공항에서 손님을 보내고 나오던 세영(박리원 분)은 공항에서 귀국하는 지석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 이 네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엇갈리며 갈등을 유발할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신데렐라 게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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