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 “지치지 맙시다”…탄핵 부결에 ‘촛불’ 들었다
[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배우 봉태규가 탄핵 정국 속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8일, 봉태규는 개인 계정에 “지치지 맙시다”라는 짧은 글과 함께 촛불 이모티콘을 함께 공개했다.
해당 게시글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무산된 것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7일, 영화감독과 영화 배우·81개 단체는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영화인들은 긴급 성명을 통해 “인문학적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아무리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해도 망상에 그칠 법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이다”라며 “상식이 있는 국민이라면, 굳이 법률적인 판단에 앞서 다음과 같은 결론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대한민국의 존립에 가장 위험한 존재는 윤석열이며, 대통령이라는 직무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이 민주공화국을 지키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3일, 오후 10시 23분경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이에 국회는 4일 오전 1시경 본회의를 열고 재석의원 190명 만장일치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6시간 만인 오전 4시 27분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했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7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졌으나, 투표함이 열리지 못한 채 자동 폐기됐다. 탄핵안은 재적의원(300명) 중 3분의 2인 200명이 찬성해야 가결되지만, 195명만 표결에 참여해 ‘투표 불성립’이 선언됐다.
한편, 봉태규는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봉태규입니다’로 시청자들과 매일 아침 만나고 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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