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 나카야마 미호, 부검 결과 사인은 익사[룩@재팬]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영화 ‘러브레터’로 잘 알려진 일본의 유명배우 나카야마 미호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부검 결과가 공개됐다.
9일 나카야마 미호 측은 고인의 사인을 ‘익사’로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부검 결과 사건성은 없으며 목욕 중 일어난 불의의 사고로 보인다”며 경찰 발표를 전했다.
앞서 나카야마 미호는 지난 6일 정오 도쿄 시부야구 자택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당일 나카야마는 오사카 콘서트를 계획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취소했으며 나카야마가 출근하지 않은데 의아함을 느낀 소속사 관계자가 자택을 방문했다가 숨진 나카야마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선 유서도 약을 먹은 흔적도 발견되지 않아 ‘히트쇼크’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1970년생인 나카야마 미호는 일본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국내에는 ‘러브레터’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아이돌 출신의 나카야마는 대표곡 ‘세상 누구보다 분명’ ‘다만 울고 싶어지는 걸’ 등의 메가 히트로 큰 사랑을 받는 건 물론 ‘러브레터’ 외에도 ‘나비잠’ ‘잠자는 숲’ ‘라스트 레터’ 등에 출연하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갔다.
이 중 지난 2020년 상영된 ‘라스트 레터’는 고인의 유작이 됐다.
나카야마의 갑작스런 비보에 ‘러브레터’를 연출한 이와이 슌지 감독은 “속상한 마음, 허망한 감정, 여러 가지가 소용돌이친다. 아직은 ‘명복을 빈다’는 식의 틀에 박힌 말을 하고 싶지 않다. 오늘 밤은 그저 마음으로나마 당신 곁에 있고 싶다”면서 고인을 애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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