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 故 나카야마 미호, 비공개 장례식 진행…”추후 작별 자리 마련할 것”
[TV리포트=박정수 기자] 일본 배우 故나카야마 미호가 목욕 중 열쇼크(히트쇼크)로 사망한 가운데 장례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8일, 나카야마 미호 소속사 빅 애플 측은 공식 홈페이즈를 통해 부검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부검 결과 사건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인은 목욕 중 발생한 불의의 사고인 것으로 판명됐다”라며 “소속사 관계자 모두 갑작스러운 일에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
유족 및 소속사 관계자는 인근 주민의 사생활 존중을 위해 취재는 삼가 달라고 당부하며 “장례식 날짜와 장소는 공표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나카야마 미호를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드린다”라며 “추후 다시 작별의 자리를 마련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정해지는 대로 안내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6일, 나카야마 미호는 도쿄 시부야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나카야마 미호는 욕조에 쓰러져 있던 것으로 알려진다. 관계자에 따르면 나카야마 미호가 출근하지 않자, 자택에 방문한 직장 관계자가 쓰러진 그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망 당일, 나카야마 미호는 오사카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컨디션이 좋지 않아 공연을 취소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아이돌 출신 배우인 나카야마 미호는 ‘세상 누구보다 분명’, ‘다만 울고 싶어지는 걸’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국민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는 일본 대표 여배우로 국내에서는 영화 ‘러브레터’ 주인공으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러브레터’가 30주년을 맞아 재개봉을 앞두고 있던 바, 그의 사망 소식은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나카야마 미호, 영화 ‘러브레터’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