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논란’ 김이나, 오늘(9일) 라디오서 입장 밝힐까
[TV리포트=강나연 기자] 작사가 김이나가 일베(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 논란에 휩싸였다.
8일 김이나는 자신의 계정에 일베 논란과 관련해 “일베에 들어가 본 적도 없고, 저는 아직까지도 그 출처가 일베인지 알지도 못합니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어 “저도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 내린 순간부터 지금까지 분노 속에 있는 시민 중 하나입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이나는 2022년 만화가 겸 방송인 침착맨(필명 이말년, 본명 이병건)이 진행하는 인터넷 생방송에서 삼일한(여자는 3일에 한 번씩 패야 한다는 의미)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또한 김이나는 인터넷 방송 채팅창에서 닉네임을 ‘김2나’라고 설정한 후 실시간으로 소통하던 네티즌들에게 “좌좡면 선언하신 건가요?”, “조국?”, “콘크리트 1번?”, “훠궈 vs 자장면 골라주세요”라고 말했다. 이는 일베 회원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성향과 반대되는 이들을 조롱하는 저속한 표현들이다. 특히 좌장면과 훠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알려져 있다.
네티즌들은 해당 단어들의 출처가 일베인지 몰랐다는 김이나의 해명에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일베에 들어가 본 적이 없는 이들은 이 같은 표현의 존재조차 알기 어려울 뿐더러 김이나는 대한민국 대표 작사가이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오늘(9일) 김이나가 매일 오후 10시부터 밤 12시까지 방송되는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방송을 통해 해당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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