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천정명, 매니저에게 전 재산 잃고 결국..팬들 오열
[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배우 천정명이 전 매니저에게 당한 사기 피해를 고백한 가운데, 현재 해당 매니저가 수감 중인 사실이 전해져 눈길이 모인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천정명은 가족처럼 지냈던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이상민과 김희철은 천정명이 5년간 공백기를 가진 이유에 관해 물었고, 그는 “데뷔 후부터 16년간 동고동락한 매니저에게 큰 금전적 사기를 당했다”라며 “그가 사문서를 위조해 돈을 가로챘고, 심지어 부모님에게도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연예계에 따르면, 해당 매니저는 결국 피해 복구를 하지 못해 사기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천정명은 그 사건으로 수십억 원의 금전적 손해와 대인 기피증세까지 보였다는 설명이다.
천정명은 활동 재개를 한 이유에 대해 “부모님도 많이 힘들어하셨다. 내가 힘들어하니까 그 모습을 보고 더 힘들어하신 거다”라며 “어느 날 주변 사람들을 둘러봤는데 우리 가족들이 나보다 더 힘들어하더라. ‘이러면 안 되겠다,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해야겠다’ 싶어서 활동을 결심했다”하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99년 KBS2 ‘학교2’로 데뷔한 천정명은 ‘뉴 논스톱’, ‘똑바로 살아라’, ‘패션 70`s’, ‘신데렐라 언니’ 등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2019년 ‘도시 경찰:KCSI’ 이후 돌연 활동을 중단해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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