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차린 아내+장인에 “헛짓거리” 막말… 따끔 부부 사연 “충격'(‘결혼지옥’)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남편의 직설적인 말투에 상처를 받은 아내, 여기에 남편과 장인의 대립까지. ‘따끔 부부’가 ‘결혼지옥’을 통해 위기의 결혼생활을 전했다.
9일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선 따끔 부부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따끔 부부는 결혼 13년차로 화법 차이 때문에 갈등을 겪는 중. 남편의 직설적인 화법에 상처를 받는다는 아내는 “남편은 떠오른 그대로 말을 하는 편이다. 남편과 이야기를 하면 가슴이 답답하다”라고 토로했다.
반면 남편은 “내가 무슨 의도로 얘기를 했는지는 아내에게 중요하지 않다. 아내는 상대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 나도 답답하니 참다 참다가 폭발을 하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아내는 현재 디저트 가게를 운영 중이나 5개월째 적자를 보고 있다고. 이날 아내에 먼저 귀가한 남편은 아이들을 챙기고 직접 밥을 차려 먹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남편은 “아내가 가게를 하고 좋아진 게 없다. 난 지금 아내가 장사를 하는 게 못 마땅하다”라며 불만을 표했다.
아내는 “남편은 가게를 접길 바란다. 일단 수익이 안나고 아이들이 있는 집에 내 빈자리가 느껴진다고. 그런데 집에 있을 때 나는 없다. 아내가 있고 엄마만 있을 뿐이다. 반대로 가게엔 내가 있다. 내가 하고 싶은 것도 할 수 있다. 그래서 더 하고 싶다”라고 했다.
남편과 장인의 갈등도 부부싸움의 원인 중 하나. 아내는 “가게를 시작하면서 6개월간 친정아버지와 같이 살았다. 그때 남편 말에 아버지가 상처를 받으셨고 오해를 풀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던 거다. 가게를 시작하고 일주일 만에 남편이 아버지에게 ‘헛짓거리’라고 했다”라고 토해냈다.
이에 남편은 “장사가 안 될 즈음 장인어른이 내 생각을 물으신 거다. 그래서 오해하지 말고 들으시라고, 솔직히 헛짓거리 같다고 했다”라고 해명했다.
이날도 남편과 장인은 날선 대립을 보였고, 이에 ‘결혼지옥’ 출연자들은 충격을 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결혼지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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