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내 추구미”…♥거미, 나영석 PD 고백에 듀엣 허락 (‘채널십오야’)
[TV리포트=남금주 기자] 가수 거미가 나영석 PD에게 남편 조정석과의 듀엣을 허락했다.
9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는 에그문화센터 5화 ‘R&B 발라드 레전드 거미선생님께 노래를 배우다’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에그 문화센터의 선생님은 가수 거미였다. 수강생인 나영석 PD는 “저희는 제대로 배울 거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거미는 먼저 ‘기억상실’을 부르며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였고, 수강생들은 감동의 박수갈채를 보냈다. 박현용 PD는 “공간이 바뀌는 느낌이었다”라고 했고, 나영석은 “빠져서 들었는데, 학습 의욕이 뚝 떨어졌다. 해도 안 될 것 같은데”라며 의기소침해졌다.
거미는 “노래란 무엇입니까”란 나영식의 질문에 “데뷔 21년 차인데 원초적이면서도 심오한 질문을”이라고 당황하면서도 “소리로 마음을 표현하는 거 아닐까요”라고 밝혔다.
이어 수강생들의 노래를 들어보기로 했다. 노래를 앞둔 나영석은 “전 박치란 걸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 노래방 가사에 끌려가듯 노래를 부르는 경향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거미는 가사를 보지 말고 해보라고 조언했고, 나영석은 “비장의 노래, 조정석의 ‘아로하’를 해보겠다”라며 노래를 시작했다. 나영석은 시작부터 박자를 빠르게 들어가 웃음을 안겼고, 긴장한 탓에 결국 가사를 보며 노래를 불렀다.
거미는 박치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나영석은 “조정석이 제 추구미다. 노래할 때 귀찮다는 듯 하는 거”라며 무심한 듯 쿨하게 부르는 조정석을 따라 했다. 거미는 “지금 충분히 그렇게 하고 있다. 쿨하게 별 의식하지 않고 부르는 것 같다. 그 느낌을 충분하니 음정 박자만 좀 더”라며 “무심한 듯한 창법은 1등”이라고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이에 나영석은 “정석이랑 듀엣을 한번”이라고 욕심을 냈고, 거미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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