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연 ‘탄핵 소신 발언’ 후…”아이즈원 ‘투표조작’엔 왜 입다무냐” 비판도
[TV리포트=박혜리 기자] 그룹 아이즈원 출신 이채연이 탄핵 정국 속 소신을 밝힌 가운데, 과거 아이즈원 투표조작 사건이 다시 언급되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이채연은 팬 소통 플랫폼에서 “정치 얘기할 위치가 아니라고? 정치 얘기할 수 있는 위치는 어떤 위치인데? 국민으로서 시민으로서 알아서 할게. 연예인이니까 목소리 내는 거지”라며 “아이돌이니까 이런 말 하는 거 걱정하는 거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나도 국민이다. 걱정은 고마워. 우리 더 나은 세상에서 살자. 그런 세상에서 우리 맘껏 사랑하자”라고 전했다.
이후 이채연의 개인 계정에 그를 비판하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나 아이즈원 투표조작 사건을 언급하며 “아이즈원 부정선거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가지고 계신가요?”, “아이즈원 투표 조작 때는 왜 소신 있게 말을 못 했는지”, “아이즈원 사건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내주세요” 등의 댓글이 쏟아져 눈길을 끈다.
지난 2020년, Mnet ‘프로듀스’ 시리즈의 순위조작 피해자가 밝혀지면서 아이즈원도 직격타를 맞은 바 있다. 아이즈원이 출연한 ‘프로듀스48’에서는 투표 결과 조작으로 5위 이가은, 6위 한초은 연습생을 탈락시켰다. 이에 아이즈원도 계약 연장 없이 2021년 4월 해체를 결정했다.
최근 정유라도 이채연을 저격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정유라는 자신의 개인 계정에 이채연의 기사 사진을 게재하며 “정치 얘기하는데 위치는 중요치 않고 필요 없는 게 맞거든? 근데 너처럼 여태까지 1도 관심 없다가 갑자기 나댄다”라고 공개적으로 일침을 날렸다.
이채연을 둘러싼 비판이 오가는 가운데, 그를 응원하는 누리꾼들도 존재한다. 이채연의 개인 계정에는 “선 넘는 댓글은 고소하자”, “당당하게 목소리 내는 채연님 너무 멋있다”,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선한 영향력 감사합니다” 등 따뜻한 댓글도 찾아볼 수 있다.
한편, 이채연은 아이즈원의 메인댄서 출신으로 현재 솔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새 미니앨범 ‘SHOWDOWN’을 발표하고 신곡 ‘Don’t’로 활발하게 활동을 펼쳤으며, 지난 4월에는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 곡 ‘KNOCK’의 챌린지 돌풍으로 발매 한 달 만에 멜론 일간 차트 27위를 차지했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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