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옹호’ 이지성 “가족은 건드리지 마”…아내 차유람에게 비판 쏟아지자 분노
[TV리포트=박정수 기자] 당구 선수 차유람의 남편이자 작가인 이지성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을 옹호한 가운데,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11일, 이지성 작가는 개인 계정을 통해 “이게 무슨 대단한 발언이라고, 어제 하루 여기저기 실검 1위는 다 찍은 듯”이라며 “기XX들 늘 그렇듯 앞뒤 싹 자르고 황당한 제목 붙이고. 그나저나 언론 공개 처형도 여러 번 당하니까 관록이 붙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이 작가는 기사에서 아내 차유람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기XX들아, 가족은 건드리지 말자. 그것도 여자는 건드리지 말라”라며 “인간의 탈을 쓴 짐승처럼 살지 말자. 짐승처럼 살더라도 발언 당사자인 나만 물어뜯어라”라고 아내를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9일, 이 작가는 개인 채널을 통해 “비상계엄 잘했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그는 “대한민국 경제가 당연히 안 좋을 것 뻔하지만, 그래도 잘했다. 비상계엄이 법에 어긋난 것도 아니다.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고 말했다.
이 작가는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에 관한 특검을 저지하기 위해 계엄을 선포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남자가 자기 여자를 지켜야지. 저는 김건희 여사 비판을 거의 안 했는데 싫어한다. 자기 마누라도 못 지키는 대통령이 나라를 지키겠냐”라며 “나도 그렇게 하겠다. 자기 가족, 여자를 지켜야지. 그게 바로 멋진 남자다. 사나이 입장에서 잘했다”라고 두둔한 바 있다.
한편, 이지성은 작가는 지난 2015년 당구 선수 차유람과 결혼 후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차유람은 2022년 프로무대에서 은퇴했다. 이후 국민의힘에 입당해 정계에 진출했으나, 2년여 만에 프로 선수로 복귀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채널 ‘이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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