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사상 첫 2만 선 돌파, 美 소비자물가지수 ‘안도’…jpg
뉴욕증시 나스닥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 선을 돌파했습니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전망치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만9천 대에서 출발해 초반부터 상승세를 키웠는데 애플과 엔디비아,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들이 상승장을 이끌었습니다.
비트코인도 반등해 10만 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나스닥 지수와 비트코인이 동반 상승한 건 미 노동부가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 CPI 영향이 컸습니다.
11월 CPI가 1년 전과 비교해 2.7% 상승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다음 주 미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이 실렸기 때문입니다.
금리 인하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기술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시장은 안도했지만 앞으로도 상승장이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한때 2.4%까지 떨어졌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석달 연속 3.3% 상승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예고한 관세와 감세, 이민자 정책이 실행될 경우 수입물가 상승과 인력난 등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고공행진 하던 미국 CPI 상승률이 지난 7월 2%대로 내려오면서 연준은 지난 9월 기준금리를 0.5% 내리는 빅 컷을 단행했습니다.
소비자 물가가 상승세로 돌아선 데다, 트럼프 2기 정책이 물가를 자극할 것이라는 우려로 연준이 내년에는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출처: 미국 주식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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